오스트리아의 자랑, 슈투바이탈 계곡 하이킹
슈투바이탈 계곡(Stubaital Valley)은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알프스 지역이다. 장엄한 알프스 산맥, 광활한 고산 초원, 고산 습지, 호수, 빙하, 폭포 등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슈투바이탈(Stubaital) 계곡과 슈투바이 알프스(Stubai Alps)를 통과하는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은 큰 무리없이 걷기에 좋으며 환상적인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 슈투바이탈 계곡”
이 지역에는 7개의 높은 고봉이 있는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슈투바이 빙하에 있는 3,507m 높이의 추커휘틀이다. 이곳에서 의욕이 넘치는 하이커는 총 80km로 구성된 슈투바이 하이 트레일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도 도전할 수 있는 쉬운 길도 있다. 물을 테마로 한 윌데 와세르 웨그(Wilde Wasser Weg)나 무성한 텔페세르 위센(Telfeser Wiesen) 초원을 통과하는 길은 쉽고도 아름다운 산책로다. 걸으면서 소박한 오두막에 들러 맛있는 요리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슈투바이 산악 철도 4개 중 하나를 이용해 오르락내리락 할 수도 있다.
“슈투바이탈 하이킹의 하이라이트”
슈투바이 하이 트레일(Stubai High Trail)
슈투바이 하이 트레일은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산 하이킹 코스 중 하나다. 길이가 거의 80km를 걷는 슈투바이 하이 트레일은 도전적인 코스다. 이 코스는 훈련된 등산가들이 도전해볼 만하며 적절한 장비를 갖춰야 한다. 전체 투어는 8일이 걸린다. 섹션을 나누어서 일부분만 도전할 수도 있다.
윌데 와세르 웨그(Wilde Wasser Weg)
이 코스는 슈튜바이 계곡의 빙하 지대부터 청록색 산 호수, 장엄한 폭포와 수많은 작은 샘, 퇴적 평야 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슈투바이 계곡 급류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서는 알프스 산맥에 깃든 물의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다.
선낸 자이튼 웨그(Sunnenseit'n Weg)
선낸 자이튼 웨그(Sunnenseit'n Weg, 햇살이 잘 드는 쪽 길)는 해발 약 1,250~1,350m에 위치한 Neustift와 Fulpmes 마을을 연결하는 길로 총 길이가 약 8km다. 이 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지면 위로 50m 떨어진 110m 폭의 현수교다. 근처에는 티롤에서 세번째로 큰 마을이 있는데 그곳의 중앙에는 18세기에 지어진 교회가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이 지역은 중세 시대부터 인간들이 경작해왔다. 이곳을 거닐며 다양한 문화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개성 넘치는 7개의 산 등반
3,507m의 추커휘틀(Zuckerhütl)은 사계절 내내 하얀 눈 덮인 산이고, 그외에도 윌데 프라이(Wilde Freiger, 3,418m), 오래 동안 티롤의 가장 높은 산으로 여겨져 온 하비히트(Habicht, 3,277m), 슈투바이에서 가장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린넨슈피체(Rinnenspitze, 3,003m). 괴테가 ‘티롤의 높은 제단’이라고 불렀던 제를레스(Serles, 2,717m),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호허 부르크슈탈(Hoher Burgstall, 2,611m), 엘퍼(Elfer, 2,505m) 등이 있다. 이곳 정상에 오르면 Summit Pass를 받을 수 있다. 그것은 관광 협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정상 수에 따라 특별 상이 수여된다.
“기가 막힌 풍경을 감상하는 티롤의 가을 하이킹”
기온이 낮고, 낮이 짧아지면 슈투바이탈 계곡은 가을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2024년 9월 2일부터 10월 20일까지 ‘Echt Stubai 가을 하이라이트’라는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 지역 음악 및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하이킹을 하며 주변의 숨막힐듯한 가을 경치를 즐기고, 서늘하고 쾌적한 날씨를 즐기면서 하이킹도 하고, 음식도 즐기는 경험은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