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다음으로 넓은 빙원지대,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와 파커릿지 트레일
캐나다에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Columbia Icefield)라고 불리는 대규모 빙원 지대가 있다. 이곳은 애서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 서스캐처원 빙하(Saskatchewan Glacier), 캐슬가드 빙하(Castleguard Glacier), 돔 빙하(Dome Glacier) 등 총 8개의 빙하로 이루어진 북극 다음으로 넓은 대규모 빙원 지대이다.
“1만년 전부터 내린 눈이 얼은, 아이스 필드”
이곳은 캐나다 여행 중에 빠트릴 수 없는 곳이다. 관광지, 트레일이 많이 있는 재스퍼(Jasper) 국립
공원과 밴프 (Banff) 국립 공원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들르기도 좋다. 이 평원을 이어주는 길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Icefield Parkway)다. 이길을 달리며 아이스필드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 빙원은 1만년 전부터 내린 눈이 얼면서 계속 누적되었는데 그 넓이가 325km²며, 깊이는 수백
미터가 된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접할 수 있는 곳은 애서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라는 곳으로,
특별한 산악장비 없이 스노우 모빌을 타고 빙원지대를 관광할 수 있다.
“파커 릿지(Parker Ridge)에서 내려다보는 숨막힐 듯한 파노라마 뷰”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지역은 트레킹을 할 수도 있다. 루이스 호수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Icefields
Parkway)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의 재스퍼 공원 쪽을 향해 가다 보면 약 120km 정도에 ‘파커 리지’가
나온다. 밴프 국립공원 내의 북부에 있는 이 길을 걸으며 약간 높은 고도에서 다양한 산맥과
아이스필드의 멋진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파커 릿지 정상에 올라 360도 파노라마뷰로 빙하를
보려면 왕복 6.4km 거리를 걸어야 한다. 2, 3시간 소요되지만 올라가서 웅장한 경치를 보는 순간, 왜 캐나다 록키
산맥이 그토록 아름답다고 말하는지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