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Mixed Zone, 이스탄불

이스탄불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도시의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북위 48도, 경도 28도에 위치한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두 개의 대륙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도시이다. 이스탄불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

뉘어지는데 유럽 북쪽의 갈라타 지역과 골든 혼의 남쪽에 있는 구시가지 그리고 아시아 지역이다. 유럽지역은 주로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로 오늘날, 이스탄불이 발칸반도와 중동 국가들 그리고 터키계 중앙 아시아 공화국들에게 정치 및 상업 중심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밑거름이 되어 주었으며 반면 아시아 지역은 주로 거주지역으로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중요한 위치로 인해 과거부터 수 없이 많은 침략과 전쟁이 있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도시에는 많은 기념비와 박물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역사적 이유가 있으며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인 만큼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가 합쳐져 가장 부드러운 조화를 창조해내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약 2백 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스탄불을 찾고 있으며 여기에 생동감 넘치는 Night life와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터키음식이 더해지니 이스탄불이 최고의 여행지임에는 틀림없을 듯 하다.


비잔틴 시대 최고의 건축물, 성 소피아

성 소피아는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로마식 기념비이다. 교회가 건축된 이래 제국이 멸망하기까지 약 800여 년 동안 새로운 건축기술이 많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 소피아를 능가할 수 있는 어떤 건축물도 건축되지 못했다. 537년에 건축되어 이스탄불이 오토만에 의해 정복되기까지 916년 간 교회로 사용되었으며 이 후 1453년부터 1934년까지 약 481년간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 되었다. 터키 공화국의 창시자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의 명령으로 대규모의 복구 사업을 통해 회칠이 되어 사라졌던 비잔틴 모자이크들이 빛을 보게 되었으며 1935년 2월에 박물관으로 처음 일반에 공개되었고 그 이래로 터키에서는 3번째로 방문자가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 성 소피아의 모습

Photo by Jaesueng Lee  

이스탄불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사원, 블루 모스크(술탄 아흐멧 사원)

비잔틴 시대에는 현재의 향료시장이 있는 이 장소에 이태리 제노아와 베니스에서 온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었다. 후에 이곳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각종 향료의 교역장소가 되었고 그 이후로 ‘이집션 바자르’라고 불리고 있다. 시장 안에는 전체 80여 개의 상점이 모여 있으며 영문 ‘L’를 거꾸로 놓은 형태로 지붕은 돔의 형태로 되어 있고 전체 6개의 입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이 향료 시장에는 많은 종류의 향료와 약재가 거래되고 있다. 향료 외에도 치즈, 건어물, 잼, 여러 종류의 콩들, 터키 전통 과자들, 천연 목욕 스폰지 등도 판매되고 있다. 이 시장의 분위기는 그랜드 바자르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더 동양적이며 시장 내부보다도 시장 건물 외부가 확실히 더 흥미롭다. 건물 밖에는 꽃과 애완동물 용품을 파는 시장도 있다. 그리고 건물의 외부 벽을 따라 세워진 상점들에서 팔리고 있는 물건들도 흥미롭다. 예를 들자면 육류식품, 아침식사, 생선, 과일, 야채등이 시장을 따라 수직선으로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손님이 아닌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 소매상들도 자리잡고 있다.

 ▶ 블루 모스크의 모습

 ▶ 이스탄불 향신료 시장, Spice Bazaar

술탄 아흐멧 사원은 터키에서 유일하게 6개의 첨탑이 있는 사원으로 이 때문에 다른 오토만 사원들 중 가장 눈에 띄게 된다. 사원 첨탑에 관한 야사에 의하면 술탄 아흐멧 1세는 건축가 메흐멧 아아에게 첨탑을 황금으로 만들라 지시했지만 금의 터키어 발음과 숫자 6의 터키어 발음이 매우 유사하여 잘 못 이해했고 그래서 금 대신 비용이 적게 드는 6개의 첨탑이 있는 사원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원이 ‘블루 모스크’ 로서 잘 알려지게 된 이유는 사원 내부의 벽과 돔에 사용된 타일과 그림의 색들이 거의 푸른색과 녹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술탄 아흐멧 사원은 오토만의 종교 건축물 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이 후에 세워진 많은 사원들 중 어느 것도 이 사원의 규모와 장식의 우아함을 따라올 순 없다.

비잔틴 시대에는 현재의 향료시장이 있는 이 장소에 이태리 제노아와 베니스에서 온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시장이 있었다. 후에 이곳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각종 향료의 교역장소가 되었고 그 이후로 ‘이집션 바자르’라고 불리고 있다. 시장 안에는 전체 80여 개의 상점이 모여 있으며 영문 ‘L’를 거꾸로 놓은 형태로 지붕은 돔의 형태로 되어 있고 전체 6개의 입구를 통해 드나들 수 있다. 이 향료 시장에는 많은 종류의 향료와 약재가 거래되고 있다. 향료 외에도 치즈, 건어물, 잼, 여러 종류의 콩들, 터키 전통 과자들, 천연 목욕 스폰지 등도 판매되고 있다. 이 시장의 분위기는 그랜드 바자르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더 동양적이며 시장 내부보다도 시장 건물 외부가 확실히 더 흥미롭다. 건물 밖에는 꽃과 애완동물 용품을 파는 시장도 있다. 그리고 건물의 외부 벽을 따라 세워진 상점들에서 팔리고 있는 물건들도 흥미롭다. 예를 들자면 육류식품, 아침식사, 생선, 과일, 야채등이 시장을 따라 수직선으로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손님이 아닌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 소매상들도 자리잡고 있다.

글·사진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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