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오랫동안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도시,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두 도시 모두 세계적인 명문 대학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학풍은 매우 대조적이다. 옥스퍼드가 인문학, 법학, 사회학 등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이라면, 케임브리지는 자연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학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라이벌이자 세계적인 명문인 두 대학의 조정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하여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템스 강으로 몰려든다.
펀팅(Punting)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케임브리지(Cambridge)
케임브리지는 옥스퍼드와 더불어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도시이며, 특히 과학과 기술의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옥스퍼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케임브리지는 매년 봄이 되면 도시 전체가 노란 수선화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케임브리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펀팅(Punting)을 추천한다. 캠 강과 강변을 거닐다 보면 펀팅을 위한 배를 대여해 주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배만 대여하여 직접 노를 저으며 다닐 수도 있으니 자신 있는 분들은 펀팅 노 젓기에 도전 해봐도 좋다. 캠 강을 거슬러가며 고풍스러운 케임브리지의 대학들을 보는 재미는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는다.
케임브리지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유명한 다리가 있는 단과 대학들이다. 케임브리지에는 여러 단과 대학들이 도시 전체에 위치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인트 존스 칼리지(St.John’s College)와 퀸스 칼리지(Queen’s College)는 꼭 들러봐야 할 장소중의 하나이다. 퀸스칼리지는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로, 1749년 뉴턴의 수학적 이론에 의해 설계된 ‘수학의 다리’는 아직까지도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퀸스 칼리지 뒤에 가로놓인 ‘수학의 다리’는 원래는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졌으나, 지금의 것은 1902년에 재건되면서 못이 많이 박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옥쏘니언들의 만남의 장소,
카팩스 타워의 어원은 ‘사거리’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이다. 11세기에 지어진 세인트마틴 교회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카팩스 타워는 옥스퍼드 사람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여행객들에게는 옥스퍼드 여행의 출발점으로 이용되는 중요한 랜드마크이다. 이 카팩스 타워가 유명해진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귀여운 ‘쿼터보이(Quarter Boy)’ 때문이다. |
▶ 카팩스 타워 |
케임브리지에도 탄식의 다리가?
케임브리지에도 1831년 베니스의 ‘탄식의 다리’를 모방하여 만든 다리가 있다. 1511년 설립한 단과 대학인,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뒤 쪽에 위치한 탄식의 다리는 캠 강 양쪽에 있는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신, 구 건물들을 이어 준다. 탄식의 다리에는 많은 설이 존재하는데,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탄식을 하며 이 다리를 지나갔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 그만큼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생들의 고뇌를 헤아릴 수 있는 이 다리는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펀팅을 하며 수학의 다리 아래에서는 뉴턴의 위대함을, 탄식의 다리에서는 케임브리지 학생들의 고단함을 느껴 보도록 하자.
읽을거리
Local Food
Ben’s Cookies 영국 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는 쿠키 체인점으로, 쿠키의 맛이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쿠키 안에 가득 차 있는 초콜릿은 Ben’s Cookies를 잊을 수 없게 만들어 준다. 옥스퍼드 Covered Market에 위치한 이 Ben’s Cookies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1호점으로, 그 인기를 말해주듯 항상 쿠키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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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와 갓 구워낸 빵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며 쉬어갈 수 있는 캠브리지의 베이커리를 소개한다. 이 베이커리는 캠브리지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갓 구워 낸 빵과, 향기로운 커피 한잔은 여행의 활력소를 제공해 준다. Fitzbillies (www.fitzbillies.co.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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