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북극점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스발바르 제도는 우리의 한여름에 해당하는 6월에서 8월까지만 여행자들의 발길을 허락됩니다. 스발바르의 평균 기온은 영상 6도로 4개월 간은 해가 지평선 아래로 내려 가지 않은 백야가, 겨울 4개월 간은 해가 뜨지 않고 밤이 지속되는 극야가 계속됩니다. 겨울에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계속되며, 항공 운항이 멈추는 경우가 많아 여행 자체가 어렵습니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롱이어번까지 항공으로 이동한 뒤에, 롱이어번에서 스발바르 제도의 주요 섬을 도는 크루즈에 탑승합니다. 스발바르 제도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섬들 중 하나인 스피츠베르겐의 도시 롱이어번은 북위 78도 13분에 위치해 지구상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피요르드가 연출해내는 아름다운 경치, 눈으로 덮인 산과 빙하,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빙들을 감상하고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북극곰을 찾아 황무지를 탐험합니다. 북극 여우와 스발바르에서만 서식하는 순록 무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북극곰과 상아갈매기(북극권의 흰 작은 갈매기), 월러스(바다코끼리) 등을 찾아보고, 날씨와 유빙이 허락 한다면 수천 마리의 바다오리(murres), 세가락갈매기(kittiwakes), 흰갈매기(glaucous gull) 등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는 절벽과 바다쇠오리(auk) 서식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해변가를 걸으며 북극의 동물군과 식물군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꽃을 피워내는 식물들을 보게 되며, 고래잡이와 광산, 전쟁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곳 또한 방문할 예정입니다.

유월에 눈이 내리고, 팔월에도 눈보라가 칠 수 있기 때문에 한여름에 털모자, 목도리, 오리털 잠바 등의 방한의류와 방한장비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북극의 마스코트 북극곰과는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위험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개별 여행은 불가합니다. 따라서 섬에 승객들이 랜딩할 때 북극곰으로부터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엑스페디션 스텝들은 소총(rifle)과 조명탄(flare gun)을 휴대합니다.

북극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