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Tonga)
수도의 이름이 ‘사랑의 집’으로 해석되는 이 곳 ‘친절한 섬’에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 대다수의 통가인은 친절하고 호의적이다. 하지만 그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변과 산호초, 화창하게 내리쬐는 열대의 태양으로 둘러싸인 푸르른 태평양 섬에서 살지 않았더라도 그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곳에서는 태평양의 열대 우림에서 분화구로 생성된 호수나 활화산 입구에 까지 하이킹을 하거나, 해저 난파선이나 밑바닥까지 다이빙을 하거나 바다에 접한 절벽 아래로 압자일렌을 하거나 혹은 이 지역 럭비 팀 경기를 관람하는 등 보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통가는 태평양 섬들 중 식민화 되지 않은 나라이면서 고유의 기독교적 특징과 함께 그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축제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고 파티를 열면서 취할 만큼 카바를 마시고는 일요일 교회의 예배를 통해 교화를 받는다. 그리고는 외딴 해변의 아무도 손대지 않은 산호초 정원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간간히 코코넛 주스를 들이키고는 해변에 철썩이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는 것이다.
  • 통계 자료
  • 국명 : 통가 왕국
    면적 : 688 sq km
    인구 : 9만 8천명
    수도 : 누쿠알로파(Nuku'alofa)
    인종 : 폴리네시아인
    종교 : 기독교, 카톨릭, 몰몬교
    정체 : 세습 입헌 군주제
    수장 : Feleti Sevele
  • 지리 및 기후
  • 171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통가 군도(Tongan archipelago)는 태평양 중앙에 흩어져 있고 크기는 일본만하지만 육지는 뉴욕만하다. 통가와 가까운 이웃으로 북쪽의 사모아(Samoa), 북서쪽의 피지(Fiji), 또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뉴 칼레도니아(New Caledonia)가 있다. 섬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것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섬 문화는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다.
    통가에는 4개의 주요 섬이 있다-통가타푸(Tongatapu), 헤아파이(He'apai), 바바우(Vava'u), 니우아스(Niuas) 섬들이 라우 베이신(Lau Basin) 동쪽으로 두 개의 평행선 모양으로 위치해 있는데 이 라우 베이신(Lau Basin) 은 해저 바닥이 드러난 곳으로 이것이 섬 지면을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은 40개가 채 못되지만 통가 섬 대부분이 플랜테이션으로 전환되거나 마을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러나 니우아스(Niuas), 에우아(Eua) 및 여러 화산 섬들은 여전히 울창한 열대 우림과 산림으로 뒤덮여 있다.
    통가에는 5개의 국립 해양 공원과 자연 보호 구역이 있고 국립 유적지, 에우아 국립공원('Eua National Park)을 포함해 정부가 지정한 7개의 보호 구역이 있다. 섬에는 두 종류의 이구아나가 번식하고, 널리 퍼져 있는 플라잉 폭스(대형 박쥐), 프룻 배트(박쥐) 등은 사람들이 신성시하면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이다. 파란색 벼슬의 진홍앵무, 붉은 앵무, 니우아파오에서 발견되는 화산 진흙에 알을 낳아 부화될 때까지 따뜻하게 보호하는 인큐베이터 새 등 각종 흥미로운 조류의 서식처이기 도 한 이 곳 통가는 그 종류가 많지 않은 조류 애호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붉은 플루메리아, 히비스커스, 헤일라라(작고 달콤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축제 때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붉은 꽃) 등을 포함해 꽃 나무들이 본섬을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00여 종이 넘는 열대어들 여러 종류가 산호와 함께 섬 주위 바닷가에 서식하고 있다. 통가는 사모아나 솔로몬 제도 보다는 적도에서 좀 더 멀리 위치해 있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기후를 보인다. 폭풍우와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탓에 남쪽은 더 추운 겨울 날씨를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겨울은 지내기 좋을 정도인 섭씨 17-22도의 기온을 나타낸다. 여름인 12월~4월에 남부 지역은 섭씨 25-33 도까지 치솟지만 밤이면 선선해 진다. 미풍이 불어 축축한 기운을 좀 경감해 주기는 하지만 1년 중 강수량 대부분이 여름에 집중된다. 통가는 사이클론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있는 곳으로 1월~3월 기후는 상당히 거칠다. 대략 20년 마다 한번씩은 어마어마한 사이클론이 들이닥치고, 중간급 태풍으로 3년이나 4년마다 피해를 입기도 한다.
  • 역사
  • 통가 군도는 BC 3000년 경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근 방사성 동위원소로 추적한 결과로는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BC 1100년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라피타(Lapita) 인들이 대략 3500년이나 3300년 전에 이 곳으로 이주했고 현재 통가파투(Tongatapu) 섬의 푸아모투 공항(Fua'amotu Airport) 부근이 최초의 수도였다. 통가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에서 보면 한 조개잡이 소녀가 태양의 신 탕가로아(Tangaloa)에게 붙잡혀 강제 추행을 당한 다음, 아홉 달 뒤에는 아기를 낳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추적해 보면 AD 950년까지 거슬러 올라 갈 수 있다.
    잉카인 역시 그들의 왕이 태양의 후예라고 믿고 있는 사실과 관련해 어떤 이(Thor Heyerdahl)는 기존의 이론가들이 주장한 것처럼 폴리네시아인들이 아시아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라 미 대륙에서 건너왔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다수 태평양 섬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런 이론을 뒷바침하고 있기도 하다. 전투성과 용맹성으로 볼 때 통가의 전사들은 태평양의 바이킹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평화라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 하여 당당하고 진정한 남자의 태도로 싸움에 임할 것임을 맹세하기도 한다. 이들은 한때 피지(Fiji), 사모아(Samoas), 토켈라우(Tokelau), 니우에(Niue) 까지 세력을 확장하기도 했다.
    국왕의 지위인 투이 통가(Tu'i Tonga)는 다분히 세습적인데, 17세기 중반에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던 투이 카노쿠폴루(Tu'i Kanokupolu)가 국왕으로 추대되었다. 유럽인들이 통가에 처음 들어왔을 무렵 Tu’i Kanokupolu 은 통가에서 유일 무이한 권력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섬에 최초로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인은 네덜란드인으로 이들은 섬 주민 한 사람을 살해하고 몇몇 주민은 동인도로 포로로 데려 가는 바람에 두 인종간의 불화가 싹트기도 했다. 또 다른 네덜란드인 아벨 타즈만(Abel Tasman)은 1643년 통가의 최남단 섬으로 가는 도중 아타(Ata), 에우아(Eua), 통가타푸(Tongatapu)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기도 하고 얼마간의 교역을 하기도 했다.이 네덜란드 인들이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미들버그 등으로 붙여준 유럽식 지명에 대해 통가인들이 조그만치의 관심이 없었던 것은 물론 당연한 일이다. 다음 18세기 말엽에는 영국인들이 들어왔다(그리고는 지명을 자의대로 부여했다). 이 중 제임스 쿡 선장(Captain James Cook) 은 통가를 친절의 섬(Friendly Islands)이라고 불렀는데 오늘날에 통가 관광청에서는 이 이름을 관광 선전용으로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제임스 쿡은 지구 끝까지 여행하기 원하는 자신의 의지를 자랑한 동시에 막상 탐험한 지역은 그리 멀지 않다고 겸손해 하고는 했는데, 그는 통가를 유럽 제일의 옥토와 비경을 간직한 지역에 비유하면서 격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게 보인 친절이 사실은 그를 없앤 다음, 그의 배에 있던 탐나는 물건들을 훔치려 했던 통가인의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것을 정작 쿡 자신은 몰랐었다.
    스페인의 경우, 바바우(Vava'u)를 스페인령으로 선언하고는 영원히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프랑스 역시 이 지역을 탐내기도 했지만 19세기 통가는 꿋꿋이 독립을 지켜나갔다. 해적, 추방자, 고래잡이, 흑인 등이 들어오자 외곽에 있는 섬들을 마구잡이로 유린했는데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벌채꾼들에 의한 것으로, 이들에 의한 피해는 1822년 선교사들이 들어와 성공적인 선교활동을 할 때까지 계속됐다. 감리교도가 우세한 입지에서 선교를 수행했는데 프랑스 카톨릭 선교사들이 도착했을 때 타우파하우 섬의 통치자 하파이(Ha’apai)는 이미 감리교도로 개종되어 있었다. 그 영향으로 섬 주민 모두가 개종했고 그는 세례명으로 조지(George)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나중에 조지 투포우 1세(King George Tupou I)는 통가를 평정하여 일하고 권좌에 올랐다. 1896년 조지의 증손자가 왕위에 오르자 영국은 강제로 조약을 체결해 대외 문제에 관한한 통가를 자국의 보호아래 두게 된다. 1918년에는 18세로 그의 딸이 여왕(Queen Salote I)으로 등극했다. 세계 제 2차 대전 발발시 통가는 2천여명의 남자로 지역 자위대를 조직해 솔로몬 제도에서의 방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통가타푸(Tongatapu) 섬의 경우,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선단의 전진기지로 삼기도 했다. 살로테(Queen Salote) 여왕은 종교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었지만 대신 백성을 위한 교육이나 의학에 초점을 맞춰 통치했다. 고국에서 그녀의 인기는 높았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과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에 1965년 여왕이 서거하자 애도의 행렬이 전세계적으로 이어졌다. 그 아들인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Taufa'ahau Tupou IV)가 현재 국왕의 대를 잇고 있다. 1976년 통가는 완전한 주권을 회복해 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 그해 통가가 소련과 국교를 맺자 미국, 뉴지랜드, 호주 등지에서 이 나라를 예의 주시하게 되었다. 타우파하우왕은 경제 발전을 중심으로 나라를 통치했고 이에 호박을 주력 수출품으로 삼아 일본을 상대로 막대한 시장을 형성해 나갔다.
    1990년대 초, 부정부패의 수위가 높아지고 외세의 영향으로 자국의 전통이 침식당함에 따라 정부에 대한 불만과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990년 의회 선거에서는 귀족들의 권한 제한과 장관 직위를 귀족으로 제한하여 평생 권한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영국을 모델로 하는 입헌 군주제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통가 민주주의 활동(TPDM)을 이끄는 야당이 승리했다. 이는 일대 파란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TPDM은 통가 전 지역에 걸쳐 호응을 얻어 냈는데 통가 주민은 드러내 놓고 민주주의를 요구하거나 정체의 혁신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증은 선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왕이 선임한 정부 각처의 장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귀족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다. 세습 권력을 쥐고 있는 귀족 의원이 과반수를 넘는 현재는 TPDM 지도자들이 집요하게 공격을 당하고 투옥되고 있다. 세습을 통해 19세기식 권력을 누리고 있는 왕은 앞으로 국민에게 좀 더 많은 지위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 경제
  • 국내총생산GDP: US$ 5억 5천만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GNP: US$ 5,382 달러
    인플레이션: 1.4%
    주요 산업: 농업, 수산업, 관광 산업
    주요 무역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 문화
  • 춤은 통가인에게 중요한 예술 형식으로, 이것은 말하는 구술 역사에서 신, 족장, 영토, 민족 등을 찬양하는 보여주는 형식으로 승화되었다. 판다누스 팜 나무잎으로 공예품을 엮는 기술은 거의 예술적인데 다양한 기술로 제조된 바구니, 매트 등은 태평양 일대에서도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영토가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통가와 관련된 다양한 문학이 생성되었는데 이들 중에는 단순한 구술 역사나 민간 설화 이상의 것들도 있다. 최초의 윌 마리너와 선박 지배권을 상실한 블라이 선장의 이야기를 필두로 현대 작가들의 시 모음과 소설에 까지 다양하다.
    사회를 이루는 기본 단위는 대가족 제도로 부, 음식, 재화가 균등하게 분배된다. 통가에서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는 대가족 제도의 개념은 그 의미가 워낙 광범위하여 자식이 부모에 속해 있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 집 저 집 이동하면서 성장하게 되고 심할 경우 한 아이가 대여섯 집을 거치면서 자라게 된다. 새로운 친구나 이방인에게 선물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국에서 통조림이나 기념품을 준비해 오면 주민과 어울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이런 풍습은 선교사들이 이 곳에 들어올 당시에도 이미 뿌리내려 있었는데 감리교 선교사들은 Ha'apai에 도착해 선교를 시작했다. 선교를 통해 그들의 입지를 굳힘에 따라 토착 신앙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되고 말았다. 현재는 몰몬교가 그 세력을 확장해 가면서 교회가 섬 전역으로 들어서고있다. 통가의 음식은 정말로 맛있다. 대부분 타로(taro)나 고구마같은 뿌리 채소나 코코넛 작물, 신선한 과일, 아기 통돼지 구이, 치킨, 콘 비프, 생선, 조개 등이 주재료이다. 이런 재료로 만들어지는 맛있는 음식은 이 자체만으로도 섬을 방문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전통식 통가 요리는 땅속 오븐에서 조리되거나 폴리네시아 전역에서 흔히 사용되는 우무(umu)를 이용해 만든다. 음료로 대부분 신선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거나 이 곳에서 재배되는 로얄 커피(Royal Coffee )를 선호하는데 카페인 애호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음료가 될 것이다. 맥주도 흔하지만 모든 근심을 잊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술로는 역시 카바가 제일이다. 그러나 이곳 역시 패스트푸드 침입에서 제외된 곳이 아니어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 축제 및 행사
  • 7월 4일은 국왕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의 탄생일을 헤일라라 페스티발(Heilala Festival)을 통해 경축하는데 이 축제는 장장 일주일에 걸쳐 진행된다. 퍼레이드, 가장 행렬, 음악 축제 및 각종 경기가 열린다. 이 시기는 통가의 국화 헤일라라(heilala)가 만발하는 때기도 하다. 이 때 횃불 의식인 Tupakapakanava도 거행되는데 통가타푸(Tongatapu) 해안을 따라 말린 갈대에 밝힌 횃불로 길다란 줄이 이어진다. 통가인들은 이 행사를 영국의Guy Fawkes Day나 미국의 7월 4일의 불꽃놀이에 비유한다. 바바우 섬에 왕자 탄생일인 5월에 바바우 페스티발(Vava'u Festival)이 열린다. 같은 달 5월에 적십자 페스티벌(Red Cross Festival)이 있고 적십자 그랜드볼(Red Cross Grand Ball)이 그 다음 바로 열린다.
    하파이(Ha'apai) 군도에서는 하파이 페스티발(Ha'apai Festival)이 삼일동안 열리는데 이 때를 같이 해 해방의 날(Emancipation Day) 행사도 거행된다. 기독교 국가인 통가는 부활절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데 이 때 청년 합창단, 수난극, 콘서트,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축하 행사를 갖는다. 주요 섬에서는 8월 말에서 10월까지 농업 축제를 개최하는데 국왕이 이를 주재한다. 9월 말에는 낚시 대회인 Tonga International Billfish Tournament가 열려 국내는 물론 해외 낚시꾼들을 바바우 섬으로 손짓한다. 또 다른 국제 대회로는 누쿠알로파에서 열리는 Miss Galaxy Pageant가 있다. 여기 참가자는 모두 남자들로 여자 분장을 한 채로 대회에 참가하여 순위를 정한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유효 여권만 있으면 되고 왕복 티켓이 있는 사람에게는 3주 내지 4주 동안의 비자가 나온다.건강 위험: 간염이나 세균 감염의 위험.
    시간: GMT/UTC 보다 13시간 빠름
    전기: 240V, 50Hz
    계측 및 계량: 미터법(환산표 참조)-에이커로 계량되는 섬 예외
  • 경비 및 환전
  • 화폐: 파앙가(Pa'anga; T)
    상대 비용
    저렴한 숙소: US$12
    중급 호텔: US$35-40
    고급 호텔: US$90 이상
    저렴한 식사: US$2.50-6
    중급 식사: US$12-20
    고급 레스토랑 식사: US$22 이상

    가장 기초적인 식사 및 숙박은 여타 남태평양 나라들보다 좀 더 싼 편이나 쇼핑 상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통가는 전자 제품, 필름, 패키지 상품, 자동차 등의 품질이 그리 뛰어난 나라가 아니다. 이들 전부는 수입되며 미국이나 유럽 등지보다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여비를 절약한다면 하루 US$35로도 생활할 수 있지만 US$60-70정도면 상당히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면 하루 US$130 이상은 소요될 것이다.
    통가에는 아직 현금 자동화 기계(ATM)는 없지만 신용 카드는 사용할 수 있다.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통용된다. 피지 달러, 독일 마르크, 프랑, 엔도 상당히 많이 쓰이기는 제일 많이 환전되는 화폐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달러이고 영국의 파운드이다. 은행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중에 문을 여는데 누쿠알로파(Nuku'alofa)와 네이아푸(Neiafu)에서는 토요일 오전에도 영업을 한다. 중급이나 고급 호텔 중에는 환전해 주는 곳도 있지만 은행보다 환전율이 더 낫다. 팁과 물건 값 흥정은 없다. 관습적으로 볼 때 팁은 고마움에 대한 표시로 주는 경우가 있다. 물건 값을 깎는 것은 결례가 된다.

  • 여행 시기
  • 5월~10월이 여행하기에는 제일 좋은 시기이다. 여름인 11월~4월은 허리케인이 몰려오는 시기로 무덥고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외국에 살고 있는 통가인 대부분이 12월에서 1월사이 고국을 찾는다. 이 시기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자
  • 주요 여행지
  • 누쿠알로파(Nuku'alofa)
  • 태평양을 정면으로 팡가우타 라군(Fanga'uta Lagoon)을 후면으로 두고 있는 누쿠알로파(Nuku'alofa: ‘사랑의 집’이라는 뜻)는 점점 농경지와 습지대가 침식당하고, 판자집이 그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교통 마비에 걸리 위험은 없다고 하지만 수출 주력 상품인 ‘호박 붐’으로 인해 거리에는 차가 많이 늘었다. 이 도시의 모든 기능은 한 지역에 몰려 있다. 해변에 있는 궁전은 마을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물이다. 이 백색의 빅토리안 스타일의 건축물은 1867년 뉴질랜드에서 축조된 것으로 통가를 세상에 알리는 데 있어 상징이 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이 궁전 바로 뒤편에 있는 자이온 산(Mt. Zion) 언덕은 왕가의 묘지(Sia Ko Veiongo)로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궁전 바로 옆에 있는 Pangao Si'I는 공원으로 이 곳에서 카바 의식, 연회, 토요일 스포츠 행사 등이 펼쳐진다. 왕가의 묘인 Mala'ekula에는 1893년부터 왕은 물론 왕비, 가까운 친척 등이 묻혀 있다. 평민을 위한 곳으로는 통가 전쟁 기념관(Tongan War Memorial)이 있어 양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장병을 기리고 있다.
    일요일에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교회에서 통가인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곳 통가 교회의 모습은 매우 색다른 인상을 준다. 그 중에서도 왕실 분묘 건너에 있는 Basilica of St Anthony of Padua에 있는 십자가는 코코넛 나무에 진주 조개를 새겨 넣어 만든 것이다. 자이언 산 뒤에 있는 Centenary Chapel은 2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교회로 아름다운 아치형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 장미 장원이 있어 한 번쯤 가 볼 만한 곳이다. Yellow Pier은 마을에서 가까운 스노클링하기 좋은 곳이다. 물론 멀리로 나가면 여기보다 훨씬 나은 곳도 많다. 시장에 간다면 타라마후 시장(Talamahu Market)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통가에서 가장 질 좋은 열대 과일, 야채 등 농산물이 이 곳에 모두 모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벼룩시장 가서 온갖 잡동사니를 구경한다. 운 좋으면 괜찮은 수집품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시내 중심가에서 괜찮은 숙소와 식당을 발견할 수도 있지만 통가타푸 주변의 리조트나 해변 근처에도 여러 군데 좋은 곳이 있다. 부엌, 욕실, 침실, 라운지가 딸린 아파트나 타운하우스 등을 장기/단기로 빌릴 수도 있다. 이 섬에는 값싸고 맛있는 훌륭한 레스토랑이 수 없이 많고 해변에 있는 술집에서 저녁을 보낼 수도 있다. 아직 카바를 맛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Tongan National Centre, International Dateline Hotel, Good Samaritan Inn 등에서 한 번 시음해 보자.
  • 동 통가타푸(Eastern Tongatapu)
  • 이 곳은 태평양에서도 유적지가 제일 많은 곳으로 고고학에 관심이 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곳이다. 무아(Mu’a)에 있는 피라미드식 돌 무덤은 오래전부터 왕족의 무덤이었으며 전체 28기 분묘 중 15기가 이 곳 Mu’a에 있다. 이 유적지 주변을 둘러사며 야트막한 수로가 나 있다. 통가에 있는 묘총으로 제일 웅장한 것은 16세기 통가를 이끌었던 울루키마타 1세(Ulukimata I)가 묻힌 것으로 추정으로 되는 Paepae 'o Tele'a이다. 이 거대한 공사를 위해 수 많은 노예들이 동원되었다고 전해진다. 폴리네시아를 통틀어 절대 놓칠 수 없는 유물이 통가파투 동쪽 끝에 있는 하몽가 3층 석탑(Ha'amonga'a Maui Trilithon)이다. 스톤헨지(Stonehenge)만한 돌기둥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곳에도 거대한 삼층 탑이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다. 이 삼층 석탑은 Tu'itatui의 통치하인 13세기 초 무렵 건축되었고 각 돌의 무개만해도 무려 40톤이 넘는다. 이 탑이 세워지게 된 동기나 목적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곳과 바다 사이의 목초지가 없다면 하지에 태양이 뜨고 질 때 태양과 이 곳은 정확히 일직선이 된다. 탈라포우(Talafo'ou)에서 머무르는 동안은 돼지고기로 조개잡이를 하면서 해산물과 돼지고기에 대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개념을 전환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탈라포우는 Nuku'alofa에서 버스가 닿을 수 있다.
  • 서 통가타푸(Western Tongatapu)
  • 바닐라 재배를 주로 하는 Hufangalupe 서부 지역은 한때 통가의 수출 주력 작물의 선봉적인 구실을 했지만 그 영광을 지금은 호박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면서 희귀종이나 멸종해 가는 야생동식물 번식에 앞장서고 있는 통가 야생 동물 센터 조류 공원(Tongan Wildlife Centre Bird Park)에 가면 진홍 앵무새를 볼 수도 있다. 박쥐 보호 구역인 Kolovai Flying Fox Sanctuary에서는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수 백마리의 박쥐 모습을 보면서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해 볼 수도 있겠다. 통가에서 박쥐는 매우 신성시되며 왕족이 스포츠로 사냥해서 잡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용으로도 삼지 않는다. Keleti Beach는 수영하기 알맞은 해변으로 깨끗한 바다와 다양한 종류의 해양 생태계가 잔잔한 파도와 함께 펼쳐져 있는 곳이다. Hoiuma마을 근처에 있는 Mapu'a 'a Vaca는 맑은 날이면 바닷물을 30m 이상 뿜어대는 거대한 공기 구멍이다. 이삼일 이면 도보로 서 통가타푸 전체를 다 돌아볼 수도 있지만 Nuku'alofa에서 버스가 자주 다니기도 한다.
  • 에우아(Eua)
  • 통가타푸 군도 제 2의 섬인 에우아(Eua) 섬은 통가타푸와는 전혀 다른 지방색을 나타낸다. 빽빽한 자연 그대로의 수풀과 열대 우림을 간직한 산과 바위로 둘러싸인 이 殆【??등산, 압자일렌 등을 즐길 수 있다. 투푸바이 해변(Tufuvai Beach)은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으로 산호초와 높은 파도가 치는 와중에 수영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120m 절벽 위에 폐허로 남은 궁전 Anokula Palace에서는 섬 전체를 관망할 수가 있다. 새와 박쥐는 절벽 근처의 온류가 흐르는 바닷가 파도를 넘나들며 날아다닌다. 에우아에는 전역에 걸쳐 수 많은 동굴과 갱, 산림 등산로 등이 펼쳐져 있다. Ha'aluma의 서부 해안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변이 바로 이 곳 에우아에 있을 뿐 아니라 해변에서 야영하기도 좋다. 에우아는 통가타푸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도착한 다음, 나갈 때는 Nuku'alofa로 배편으로 돌아가는 여행객들이 상당수인데 에우아까지 페리로 여행하는 게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 토푸아(Tofua)
  • 통가에서 화산 활동이 맹렬히 진행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곳 토푸아(Tofua)로 1789년 바운티(Bounty) 반란 사건의 주요 무대가 됐던 곳이기도 하다.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이 곳에는 여전히 통가 제일의 카바 농장이 몇 군데 남아 있는 까닭에 근처 섬에서 사람들이 시간제로 와서 일하곤 한다. 바운티 반란 당시 조타원이던 존 노턴(John Norton)이 섬 주민들에게 구타 당해 살해된 곳인 바운티 비치(Bounty Beach)의 Mutiny(반란)을 한번쯤 구경해 보는 것도 괜찮다. 이곳은 수상 비행기로 오는데 북쪽 해변 착륙지 근처의 화산 분출구 주변으로는 수영하기에도 좋다. 각종 조류와 여러 종류의 식물군이 가득한 원시 열대림을 통과하는 등산로가 여럿 있다. 수상 비행기로 하파이(Ha'apai)섬의 투쿠알로파(Nuku'alofa)에서 토푸아(Tofua)로 오거나 리푸카(Lifuka)에서 페리로 온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니우아스(The Niuas)
  • 남부에 거주하는 통가인들조차 영국은 알지만 최남단의 니우아스(The Niuas)는 모를 정도로 벽지다. 통가의 전통이 여전히 짙게 배어 있는 이 세 개의 섬들은 아찔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변은 물론 외지인을 거의 접해 보지 못한 친절한 섬 주민들의 모습은 여행자들에겐 한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손색이 없다. 타파이(Tafahi)의 화산추를 등정하거나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은 적이 없는 용암 지대를 돌아본다. 니우아포우(Niuafo'ou) 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 Vai Lahi Lake또는 서쪽에 있는 강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히히오(Hihio)는 조용한 마을로 니우아토푸타푸(Niuatoputapu)의 주도이다. 이곳에 오려면 통가타푸나 바바우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Niuafo'ou에는 안전하게 배를 댈 항구가 없으므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통가타푸에서 바바우를 거침). Niuatoputapu에서 Tafahi까지는 배편을 이용해도 좋다.
  • 바바우 남부 군도(Vava'u's Southern Islands)
  • Hunga에 의해 형성되었고 칼라우 섬(Kalau)과 포포아 섬(Fofoa)에 이웃해 있는 이곳의 거대하고 조용한 라군(lagoon)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화산 호수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이 일대 군도를 요트 여행의 최적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Hunga의 절벽은 바닷물을 가르는 고래를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전망대 구실을 하는 곳이다. Hunga 바로 남쪽에 있는 Foe'ata해변에는 금빛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스노클을 즐기기에도 좋다. 마리나 동굴(Mariner's Cave)은 Nuapapu에서는 한번쯤 들러 봐야 할 곳이다. 윌 마리나(Will Mariner)는 1806년 섬주민들이 해적선을 발견할 당시 Port-au-Prince에서 급사로 일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해적들이 처형되었지만 마리나는 생존하여 당시 하파이 족장의 수하로 들어가 족장을 4년 동안 보좌하기도 했다.
    Kapa의 아름다운 동굴 Swallows' Cave(제비의 동굴)에는 수 많은 동굴 제비가 살고 있다. 이 제비들로 인한 오물에도 불구하고 이곳 지하수는 50m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고 투명하다. 바바우 군도에 오려면 Tongatapu에서 페리를 타거나 통가타푸(Tongatapu), 하파이(Ha'apai), 피지(Fiji)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다. 본섬에 도착하고 나면 이 지역에서 운항하는 전세기로 주위를 둘러보거나 요트를 이용하는 경우 바람부는 대로 배를 맡겨보자.
  • 노무카(Nomuka)
  • 고래로 담수를 구해 가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이 곳 Nomuka는 실로 중요한 섬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내륙 구릉지에 있는 소금 호수로 더욱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이 섬은 하이킹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나 이 섬의 주민들은 다른 ‘친절의 섬’에 있는 사람들보다 냉담한 사람들로 정평이 나 있다. Nomuka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거리에 화산 섬 Fonuafo'ou이 있는데 길이로는 2km 이고 해발 320m이하의 바위섬이다. 1949년까지 해식 작용으로 섬은 점점 깎여 사라졌다. 이제는 몇 개정도의 증기 배출구 이외에는 볼 수 없지만 이 곳을 다시 육지로 부활시키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진행 중에 있다. 하파이 군도(Ha'apai Group)에 있는 노무카(Nomuka)는 섬을 잇는 페리 노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 항로지만 가끔 여기에 배가 들르기도 한다. 또는 Tongatapu에서 수상 비행기를 이용해 도착해 호수로 착륙할 수도 있다.
  • 리푸카 제도
  • 리푸카 제도의 섬 거의 모두는 아름다운 해변에 둘러싸여 플랜테이션 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서쪽해변에서는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고, 동쪽 해변에서는 밀려드는 거친 파도를 나름대로 즐겨본다. Olovehi Tomb은 섬의 서쪽 끝에 있는데 이는 18세기 말 당시 군주의 여동생인 Nanasipau'u의 묘이다. 사후 세계에서 공주를 시중들기 위해 수 많은 평민들이 살해되었다고 한다. 묘 남쪽으로 목욕탕 격인 Ahau Bathing Well이 있는데 이는 통가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족장 소유였다. 이곳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3천년 가량된 Lapita 도기 제조소가 있다. 이 리푸카 섬은 통가타푸(Tongatapu), 바바우(Vava'u)에서 비행기로 오거나 보트는 바바우와 통가타푸 운행 도중에 들린다.
  • 레저스포츠
  • 해저와 육지에서의 동굴 탐험은 그 광경이 빼어나면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스포츠다. Tongatapu에는 동굴이 하나 있고, Vava'u는 네다섯 군데의 동굴이 있고 'Eua에는 수 십군의 석회암 동굴이 있다. 해저 동굴을 탐험하기에 제일 좋은 곳은 Ha'apai로 이 곳 동굴에는 섬광을 내는 수 많은 물고기들로 가득하다. 큰 섬 부근의 해수온은 대부분 23°C ~ 30°C 정도를 나타내고 스노클링, 서핑, 수영, 다이빙 하기에 적당하다. 화산, 난파선, 협곡, 산호초, 아름다운 열대 물고기와 70m까지 뚫린 시계는 그야말로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천국이며 어느 때라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서핑하기에 좋은 곳은 Ha'apai와 Vava'u를 들 수 있고 Tongatapu 섬에서 최고의 서핑 장소는 하타푸 해변(Ha'atafu Beach)이다.
    카약 타기가 대중적으로 널리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통가에서는 바다 카약을 즐길만한 곳이 여러 군데가 있다. Vava'u는 맑고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물이 특징이고 Ha'apai는 좀 더 시야가 트인 곳에서 카약을 즐길 수 있다. 고래 관찰 시즌은 Tongatapu와 Ha'apai에서는 6월~11월, Vava'u에서는 7월~11월이다. 고래 를 관찰하면서 해저 마이크를 통해 고래가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도 있다. 낚시 대회에 참가한 배는 통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이게 싫다면 외딴 해변에서 책을 펴놓고 앉아 삼매경에 푹 빠져 볼 수도 있겠다.
  • 통가로 가는 길
  • Vava'u 섬의 Lupepapau'u International 공항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물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여행객들은 Nuku'alofa 남동쪽으로 15km 떨어진 Fua'amotu International Airport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여기에서 뉴질랜드, 호주, 피지, 사모아, 하와이, 로스앤젤레스로 바로 연결되는 직항편이 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이들 나라를 꼭 거쳐야 들어올 수 있다. 오클랜드(Auckland; New Zealand)와 나디/수바(Nadi/Suva; Fiji)에서 들어오는 직항로가 제일 많다. 요트를 타고 들어올 경우 입항로로 Nuku'alofa(Tongatapu), Neiafu(Vava'u), Pangai, Lifuka(Ha'apai), Felehau (Niuatoputapu), Futu (Niuafo'ou) 등이 있다. 출발세는 US$25이다.
  • 국내 교통편
  • 요트로 다니지 않는 한, 섬을 두루 여행하는 제일 용이한 수단은 비행기일 것이다. 본섬과 여러 군도를 이어주는 페리가 몇 편 운항되긴 하지만 거리가 제한되어 있고 비행기보다 운임도 비싼편이다. 배로 여행하다 보면 대개 실내는 좁고, 답답하며 바깥의 갑판은 축축하고 차갑다. 이런 배 중 ‘Orange Vomi(주황색 구토)’로 알려진 것도 있다.
    규모가 큰 섬에는 버스도 운행되고 택시의 경우 면허판에 'T'라고 표시되어 있으므로 쉽게 구별된다. 거주하는 섬에서는 어디든지 말을 대여하기가 용이하지만 안장이나 고삐가 없는 상태로 빌려주므로 안장 없이 타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한다. 그러므로 차가 보다 안전하며 대여하는 것 또한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