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웨이 아일랜드

더블린이 아일랜드의 수도답게 복잡하고 번화하다면, 골웨이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흥미롭고 항상 여행자들로 인해 활기찬 곳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대서양을 보기 위해 찾고 있으며, 다른 유럽의 대도시들에 비해 아기자기하며 컬러풀한 전형적인 아일랜드의 마을이다. 주위의 오래된 휴양지로 특히 자연경관이 환상적인 아란 군도 Aran Islands 로 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코리브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돔의
골웨이 대성당 Galway Cathedral

대성당은 작은 도시 골웨이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눈에 띄는 건물이다. 44m 높이의 돔은 르네상스 형식을 띠고 있으며 골웨이 시내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다.
옛 교도소 자리에 준공된 이 성당은 1965년 완공되어 그리 오래되지도, 겉모습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있는 독특한 내부와 스테인드 글라스, 장미색의 창문과 모자이크로 유명하다.






대서양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아란 군도 ARAN ISLANDS

황량하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분위기 있는 아란 군도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과 B&B와 호스텔이 늘어나면서 점점 유명한 관광지로 변해버렸다. 바위가 많은 지형 아란 군도는 황량해 보이지만 사실 내륙지방보다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었다. 기독교 전파 이전 시대에는 이곳에 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내륙보다 농사짓기가 훨씬 수월했기 때문이다.
아란 군도에는 세 개의 주요 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니쉬모어Inishmor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다. 이니쉬모어의 섬 주민들은 아직도 겔릭어를 주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 요새와 돌로 지은 많은 교회 유적들과 섬의 수도원이 이 섬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이 산악자전거로 섬을 둘러보며 대서양의 기막힌 경관을 감상한다.

 ▶ 십자가 모양인 골웨이 대성당 내부

  ▶ 대서양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아란군도

초록의 아일랜드, 코네마라 국립공원

아일랜드 서부지역에서는 아일랜드 언어인 겔릭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코네마라 지역은 Irish-speaking 지역으로 국가에서도 많은 보조를 해주는 곳이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예이츠가 그토록 극찬하여 여름이 되기만 하면 휴가로 찾았던 코네마라는 많은 예술가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는 곳이다. 골웨이에서 버스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코네마라 국립공원은 골웨이에 가면 꼭 봐야 하는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코네마라 국립공원은 크고 넓으며 이 곳 안쪽에는 코네마라 여행의 하이라이트 킬레모어 수도원Kylemore Abbey 이 있다. 영국 출신의 정치가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지은 성으로, 그의 아내가 죽은 뒤에는 아무도 살지 않다가 1920년부터 베네딕트 수녀들에 의해 수도원으로 사용되었다. 그림과 같은 수도원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 코네마라 국립공원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도 같다.

글 이은지
사진 이은지, 유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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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Food

아일랜드는 크게 음식문화가 발달한 곳은 아니지만,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만큼 감자를 활용한 음식들이 정말 많다. 그 중에서 두터운 칩스의 맛은 가히 일품!
우리나라에서 흔히 케찹을 찍어서 먹던 것과는 다르게 약간의 식초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먹는 맛은 새로운 칩스의 세상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