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손
카르카손의 가장 낭만적인 올드 브리지 Old Bridge
14세기에 세워진 아치형의 이 다리는 오드 강 양쪽으로 나뉜 시테와 지금의 신시가지 지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다리는 19세기까지 시테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였으나 지금은 카르카손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 중 하나가 되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강과 주변의 나무, 시테 성벽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은 카르카손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
특히 시테가 노을을 받아 붉게 물들 때나 안개가 자욱하게 일어날 때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들이 감동을 받는다.
카르카손 관광의 핵심, 구시가지 시테 Cite
카르카손의 구시가지 시테는 중세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시테는 견고한 이중의 성벽과 작은 탑, 성당, 쇼핑가 등이 있는 카르카손 최대의 관광지로 돌아보는데 만도 몇 시간이 걸린다. 시테는 원래 기원전 2세기에 로마인들이 세운 요새가 그 기원으로 12세기에는 이 지역을 지배했던 트렝카블 Trencavel의 통치에 놓였었다.
이베리아 반도와 유럽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 요새는 십자군 전쟁을 거치면서 더욱 확장되었고 프랑스와 아라곤 사이의 국경에서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요새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1659년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새로 정하게 된 피레네 조약으로 인해 전략적인 중요성을 잃고 방치되었다가 19세기에 다시 복원되었다.
너무 새롭게 바뀌어 진정한 중세의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나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콩탈 성 Chateau Comtal
시테에서도 가장 내부에 위치한 요새 중의 요새로 카르카손 관광의 하이라이트. 12세기 말에 세워진 콩달성은 카르카손을 다스리던 영주가 살던 곳으로 외호와 5개의 탑, 방어용 목조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문에는 로마시대의 유물과 로마네스크 벽화, 중세의 돌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라피데르 박물관Lapidary museum 이 있다.
성 내부를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전망이 좋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것이다.
성 나제르 대성당 St. Nazarius Basilica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이 혼합된 성당으로 1096년 로마 교황 우르반 2세가 카르카손을 방문해 성인 나제르를 위한 성당을 짓는 일을 축복했다. 12세기 초에 완공된 이 성당은 수백 년 동안 카르카손의 메인 성당으로 시민들의 정신세계를 이끌었다.
비교적 수수해 보이는 성당 서쪽 벽면에는 1209년 십자군 기사가 카르카손 성벽을 포위한 것을 묘사한 유명한 ‘포위의 바위Siege stone’ 이 있다.
Local Food
카술레Cassoulet 프랑스 남부 랑그독 지방의 대표인 카술레Cassoulet 는 삶은 콩에 여러가지 고기를 넣고 토마토 페이스트로 맛을 낸 다음 빵가루를 입히는 요리로, 프랑스 농가에서 먹던 단순한 음식이었지만, 점차 호화롭고 복잡한 요리로 변하였다. MAISON DU CASSOULET LA CITÉ , 6, rue du Grand Puits , 11000 CARCASSONNE, FRANCE Tél. : 04 68 47 61 03 http://www.maisonducassoule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