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북부 독일에 위치한 함부르크는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로,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멋은 없지만 마치 한 집안의 맏형처럼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가진 대도시이다. 함부르크 한 개 도시로 한 주를 형성하고 있을 만큼 독립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며, 한자 동맹 이래 많은 번영을 누려 도시는 풍요롭고 활기 넘친다. 이러한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패션산업이 발달하여 세련미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니 관광지계의 엄친아(?)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
팔딱이는 생선처럼 신선함이 가득한 곳, 피쉬마켓
무려 300여 년 동안을 이어져 내려온 역사와 전통의 어시장이다. 이름은 어시장이지만 지금은 ‘함부르크 피쉬마켓에는 피쉬가 없다’ 는 말이 나돌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물건이 거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매주 일요일 새벽 5시, 겨울에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되며 9시 30분까지 열린다. 함부르크 명물인 훈제 뱀장어부터 날 생선이 끼워져 있는 샌드위치, 살아서 파닥거리는 오리까지, 물에 사는 온갖 종류의 어패류 및 동물들은 모두 모여 있는 듯 하고, 이 뿐 아니라 각종 식물과 골동품, 아기자기한 액세서리까지……‘없는 게 없다’ 는 말이 정확할 듯 하다. 시장의 중앙 홀에는 장이 끝날 때까지 밴드의 음악이 멈추지 않고, 이는 파는 상인에게도 사는 손님에게도 혹은 구경하는 관광객에게도 흥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이국적인 풍경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함부르크의 일요일은 어시장에서 시작된다.
나는 디자이너다. 쇼핑천국!
독일 최대의 항구 도시, 한자 동맹 이래 많은 번영을 누린 풍족한 도시, 돈의 흐름이 가장 활발한 도시…함부르크를 수식하는 표현 중 다수는 ‘부자 도시 함부르크’ 를 상징한다. 북해와 발트해에 접해 있는 함부르크는 다른 나라로부터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이기에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고, 이러한 다양한 모습이 결합되어 독일 내륙 도시에 비해 개방적이고 창조적이다.
유난히 걸출한 디자이너들이 함부르크에서 배출된 것도 우연은 아닌 듯.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질 샌더, 요프 등의 디자이너도 함부르크 출신으로, 함부르크에서는 그들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청사와 알스터 호 중간에 자리한 실내 쇼핑 센터인 파사쥐만 총 9개로, 쇼핑 여건이 열악한 덴마크 등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함부르크로 쇼핑을 오기도 한다. 유럽 각지의 브랜드가 총출동 되어 있는 함부르크에서 쇼핑의 즐거움을 놓치지 마시길!
Local Food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해산물 요리는 필수 코스!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가득한 레스토랑 Die Bank를 추천! http://www.diebank-brasserie.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