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Armenia)
아르메니아는 터키 북부와 러시아 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이다. 완연한 봄, 가을 날씨로 인해 하이킹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역이고, 하이킹을 하며 다양한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아르메니아의 전통 꼬치 음식들과 꼬냑을 즐기며 아름다운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어 그지없이 좋은 지역이다.
  • 통계 자료
  • 국명 : 아르메니아 공국 (Republic of Armenia)
    면적 : 2만 9800㎢
    인구 : 2,970,495 명
    수도 : 예레반
    인종 : 아르메니아인 97.9%, 쿠르드인 1.3%, 러시아인 0.5%
    언어 : 아르메니아어
    종교 : 아르메니아정교, 기독교, 조로아스타교
    정체 :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 단원제
  • 지리 및 기후
  • 아르메니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외세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았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주로 고온건조의 기후를 띄고 있으며 Lori, Tavush, Syunik와 같은 몇몇 지역은 비가 빈번하게 온다. 이 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비가 많다. 봄날씨는 완연하고 교외는 야생화들로 가득차 있어 하이킹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Yerevan의 여름은 섭씨 40도를 웃도는 기후이며 북쪽은 비교적 시원하다. 가을은 따뜻한 편이며 겨울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이 많다. 겨울에는 길에 눈이나 얼음이 얼어 길이 통제되는 경우가 있다.
  • 역사
  • 아르메니아는 AD301년에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하고 문자를 창제하였다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은 특성으로 인해 외세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아온 역사를 지니고 있다. 1828년 이후로 터키의 지배를 받다 1918년 5월 독립을 선포하였으나 일부 영토를 터키에 양도하였다.1922년 강제로 트랜스캅카스소비에트 연방사회주의공화국의 일원이 되었으며 1936년 연방공화국의 하나가 되었다. 이후 1991년 9월 23일 독립을 선언하였다. 1995년부터는 대통령중심제를 형성했으며 1999년 총선을 실시하여 야당인 인민당 공화당 연합블록이 승리하였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93억 7000만 달러
  • 문화
  • 아르메니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두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 보통 아르메니아에서는 아르메니아어가 통용되며 러시아어도 사용된다. 아르메니아 음식은 전통 꼬치구이인 호르바츠, 라바쉬, 그리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꼬냑이 있다. 97%이상이 아르메니아인이며 그 외로는 쿠르드인, 러시아인 등 다른 인종이 살고있다.
  • 축제 및 행사
  • 아르메니아는 축제와 콘서트, 음악회, 전통 춤이나 음악 공연을 일 년 내내 개최한다. 3월/4월에 열리는 부활절에는 다른 계란을 깨뜨리며 부활절을 기리고, 성 금요일부터 1주일간 종교의식을 치른다. 또한 아르메니아정교는 유일하게 크리스마스를 기리지 않는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 입국 예정 공항에서 입국 사증 발급 가능, 수수료: 체류기간별 차등. 도착 전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사증(e-visa) 발급 신청 가능 http://mfa.am/eVisa
    보건위생 : 특이사항 없음
    시차 : 세계표준시보다 4시간 빠름(한국이 아르메니아보다 5시간 빠르다)
    전압 : 220V, 50Hz
    도량형 : 미터제
  • 경비 및 환전
  • 통화 :드람(Dram, AMD)
    일반경비
    저렴한 숙소 : US$1
    중급 호텔 : US$5-10
    고급 호텔 : US$50 이상
    저렴한 현지 식사 : US$2.50-5
    중간가격대의 레스토랑 식사 : US$10-20 최고급 레스토랑 식사 : US$20 이상

    아르메니아는 싸게 여행할 수 있는데 조금 인색하게 군다면 하루에 US$20-25면 가능하다. 교회와 유적들을 돌아보는데도 큰돈이 안 든다. 하지만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에 US$50는 필요하고 예레반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가격인 호텔도 여러 개 있다. 환전은 서유럽에 비해 불편한데 환전소와 현금인출기가 많이 없다. 달러와 여행자 수표는 예레반의 Arm-econobank나 시장 거래소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환전을 할 수 있다. 소련의 붕괴로 인해 루블화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 가격흥정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며 좋아하지도 않는다. 서비스에 대한 10%의 팁을 권한다.

  • 여행 시기
  • 가을(9월-10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성수기가 없어 숙박시설을 구하기 위해 여행자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원하지 않는다면 5월에서 10월까지가 적당하며, 아르메니아의 스키 리조트는 유럽에 비해 저렴하고 훌륭한 시설을 갖고 있어 스키를 타려면 1-2월이 적당하다.
  • 주요 여행지
  • 예레반(Yerevan)
  • 20개 이상의 박물관이 있는 예레반은 세계에서 오랜된 정착지 중의 하나로 삼면이 언덕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동북부에서 남서부의 아라랏 산으로 완만하게 경사져있다. 중심 도로는 거대한 공화국 광장(Republic Sqare, 한때 레닌 동상이 있어 레닌 광장으로 불리움)으로 향한다. 공화국 광장에는 역사 박물관, 중앙 우체국, 호텔 아르메니아와 수많은 상점과 미드랜드 아르메니아(Midland Armenia), 미랏(Milat)같은 외국 은행이 위치하고 있다. 신년 축제 같은 행사나 기념일에는 행사와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공화국 광장이 복잡하고, 독립 기념일에는 군대 행진이 펼쳐진다. 주요 거리인 울리차 아보비아나(Ulitsa Abovyana)와 울리차 마쉬톳스(Ulitsa Machtots)에 중요한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 반원의 풍치지구는 동쪽 끝에 위치하는데 인상적인 기념관, 빌딩, 동상들이 거리를 우화하게 만드는데 조로아스터교인 페르시아를 물리친 아르메니아 기독교 군의 바단 마미코냔(Vardan Mamikonyan)의 거대한 기마 상, 아르메니아의 서사적인 영광의 상징인 에레부니 박물관(Erebuni Museum), 1915년 터키의 대학살로 피해를 당한 백 5천만명을 추모하기 위한 아르메니아 학살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1937년 건축 디자인 대상을 받은 화려한 오페라 하우스는 현재 아르메니아 교향악단의 카차투리안 홀(Khachaturian Hall)로 쓰이고 있고, 소련의 잔인한 건축학교였던 코미타스 실내악 연주장(Komitas Chamber Music Hall)은 현재 가장 훌륭한 공연장으로 코미타스 4중주단의 연주장으로 쓰이고 있는데 코미타스는 민속음악을 녹음하고 전통을 보존하는데 공헌한 작곡자 겸 성직자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마텐다다란(Matendadaran)은 9세기부터 쓰여진 만 2천여점의 아르메니아 원문, 채식 사본, 책과 원고를 연구하는 곳으로 아르메니아 문화의 보고이다. 예레반의 호텔은 많지 않지만 중심에 위치해 찾기 쉽고, 소련의 붕괴로 인해 경제가 악화됐으며 작은 게스트 하우스와 펜션이 수도에 들어서고 있다. 페르시아 방식으로 사람을 만나거나 거리를 서성대거나 차나 음식을 즐길수 있는 예레반의 거리 카페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영어 메뉴가 있는 곳도 있다.
  • 에쉬미아드진(Echmiadzin?)
  • 아르메니아의 두 번째로 큰 도시로 기원전 340년부터 184년까지 아르메니아의 수도였다. 아르메니아인에게 신성한 도시로 티리다테(Tiridates) 3세가 기원전 400년 이곳에서 기독교로 개종 한 곳으로 성모마리아를 돌로 사형한 후 정신이상을 일으켰으나 기독교인 죄수인 그레고리(Gregory)의 구원으로 개종했다. 에쉬미아드진은 정교도 성당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 한때 이교도의 숭배지였으나 현재는 아르메니아 정교도 교회의 수장이 거주하고 있다.성 흐립시메 교회(St Hripsime Church)는 618년에 재건설한 교회로 원래는 성 흐립시메가 죽은 곳에 세워진 예배당이었다.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평가받는 성 그레고리 교회(Church of St Gregory)는 641-61년에 건설되어졌으나 10세기의 지진으로 파괴되어 유적만이 남아있으며 예레반의 아르메니아 역사 박물관에서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레반의 버스역에서 서쪽 20km 지점에 아쉬미드진이 위치한다.
  • 아쉬타락(Ashtarak)
  • 아쉬타락은 5-6세기의 치라나보(오렌지)교회(Tsiranavor Church)와 7세기의 카름라보(붉은) 교회(Karmravor Church)가 남아있고, 아르메니아의 가장 높은 산인 아라갓 산의 2,300m 고지에 11-13세기의 암버드 성 (Amberd fort)과 교회가 있다. 아쉬트락-타린(Ashtarak-Talin) 국도에서 6km 떨어진 뷰라칸(Byurakan)은 기상대가 위치한다. 아쉬타락은 예라반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져 있으며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 아타샷(Artashat)
  • 코 비란 수도원(The Khor Viran Monestery)와 초기 아르메니아 수도의 유적이 남아있는 아타샷은 계몽자 그레고리가 수감된 수도원이 있고 기원전 2세기의 수도였다. 현재 발굴중인 기원전 340년 경의 수도였던 드빈(Dvin)이 인접하고 있다. 예라반에서 버스가 운행되며 남쪽으로 30km 떨어져있다.
  • 세반(Sevan)
  • 트랜스코카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세반 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호수는 해발 1,9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기는 1,360 sq km로 구 소련 아르메니아의 5%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수력발전과 관개용수로 라즈단 강(Razdan River)이 이용되면서 420 sq km로 크기가 감소됐다. 하지만 호수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2,000년 이상 된 성, 가옥, 문화유물이 출토됐으며 일부 고고학적인 발견품들은 예레반의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9세기의 수도원이었던 두 개의 교회가 세반 반도(원래는 섬이었다.)에 있고, 구 소련이 1980년대 건설한 호수의 남부와 아파(Arpa) 강을 잇는 산악 터널로 인해 물이 라즈단 강으로 유입된다. 예레반에서 북동쪽으로 50km 떨어져 있으며 에레반-초바규흐(Yerevan-Tsovagyukh) 노선의 기차가 하루가 3회 세반으로 운행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디리잔(Dilizhan)
  • 고산도시인 디리잔은 아르메니아의 광천수 공급원이며, 주도로인 울리차 먀스니카나(Ulitsa Myasnikyana)에있는 박물관은 방문 할 만하다. 가구와 카펫 공장은 쇼핑하기에 좋고 좁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있는 13세기의 수도원(마토사반크Matosavank와 듀흐탁반크Djukhtavank)을 구경할 수 있다.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천국이 디리잔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나무와 온천이 있는 매우 아름다운 산악지역이다.아가친(Agartsin) 계곡과 아가친 수도원은 가을에 방문해 볼만한 곳으로 중세시대 아르메니아 문화의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었고 아르메니아 건축 양식의 걸작이다.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아즈니(Arzni)가 인접하고 있다. 디리잔은 2,114m에 위치하고 있으며 120km 에레반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 아라버디(Alaverdi)
  • 아르메니아 동북부의 데베드(Debed)계곡에 위치한 구리 광산마을로 세 개의 고대 기독교 유적지가 아라버디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사나인(Sanain) 수도원의 가장 중요한 작품인 아메납르키치(Amenaprkich) 교회가 남서쪽으로 몇 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6세기의 오드준(Odzun) 교회와 중세의 묘지가 아라버디에서 17km 떨어진 사나인의 서쪽에 있다. 10-13세기에 건설된 악흐팟(Akhpak) 수도원은 아라버디의 동쪽으로 11km 떨어져있다. 트빌시시(Tbilisi)의 왕실 시인이었던 현재도 인기가 있는 러브송을 부른 18세기의 음유시인인 사얏-노바(Sayat-Nova)가 망명한 곳이도하다. 아라버디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113km 떨어진 조지아의 트빌리시(Tbilisi) 출발하는 것으로 예레반보다 2개 가까이 가깝다. 하지만 기차로 트빌리시에서 하루 투어를 하기는 불가능하다.
  • 레저스포츠
  • 예술가 협회에서 운영하는 예술 투어를 참여할 수 있고, 건축과 도시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예레반 건축 협회가 주관하는 투어를 참여해도 된다. 동굴탐험가와 활동적인 사람을 위해서는 아르메니아 동굴학 협회에서 주관하는 등산, 동굴 탐험 투어는 환상적인 경관을 따라 초보자를 위한 쉬운 코스부터 한달 짜리 힘든 지형을 등산하는 코스가 있다. 싸이클링도 해 볼만 하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의 수많은 종교적 건축물들을 천천히 전부 돌아 볼 수 있다.
  • 아르메니아로 가는 길
  • 베를린 장벽과 소련이 붕괘 되기 전에는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아르메니아로 입국하는 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입국장소가 여러 곳으로 늘어났다. 여전히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이틀 반이 걸리는 기차를 타고 올 수 있다. 시간이 많은 여행자들은 터키의 카스(Kars)에서 아쿠랸(Akhuryan)으로 기차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현재 양국의 국경은 폐쇄돼 있다.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후 아르메니아와 터키의 외교관계는 호전됐으나 부분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안 좋은 사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 입국은 불가능하지만 이란과의 국경은 개방돼있다.
  • 국내 교통편
  • 버스가 신뢰할만한 교통수단으로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지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경제 봉쇄로 인해 유가가 상승해 교통은 불편하다. 차를 빌려 여행하는 건 아르메니아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가난한 국가에서 쉽게 접하는 어린이들과 가축들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