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Hungary)
헝가리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관광산업에도 경험이 풍부해서 동유럽으로 들어가는 이상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부다페스트로 도착하게 되는데, 이 도시에는 생기 넘치는 예술, 카페, 음악이 흐르며, 다양한 문화 및 스포츠 축제가 개최된다.수도를 벗어나 평원, 리조트가 늘어선 호수가, 바로크 식의 마을, 전원 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헝가리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와인 시음을 포함해, 편안한 온천에서의 '물맛보기' 또는 유럽에서 최고로 꼽히는 장소에서 새들을 관찰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 통계 자료
  • 국가명: 헝가리 공화국
    면적: 93,000 sq km
    인구: 천 40만
    수도: 부다페스트 (인구 2백만)
    인종: 90% 헝가리아인, 5% 집시, 2% 독일인 & 1% 슬로바키아인
    언어: 헝가리어
    종교: 68% 로마 카톨릭, 21% 개신교 (칼빈파), 6% 복음교 (루터파), 5% 기타
    정체: 의회 민주주의
  • 지리 및 기후
  • 헝가리는 강낭콩 모양으로 유럽의 중앙에 자리잡은 나라로 일곱 국가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우크레인,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기본적으로 세 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부, 중부, 남동부의 낮게 자리잡은 대평원 지역과 북서부 지역의 작은 평원; 헝가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1015미터의 케케스테토(kekezsteto))를 보함한 북부의 산악지역; 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트란스다뉴비아(Transdanubia)구릉지역. 가장 큰 강인 다뉴브와 티짜(Danube and the Tisza)는 국토를 삼등분하며, 드라바(Drava)는 크로아티아(Croatia)와 접해 남서부 국경을 형성한다. 이 나라에는 약 1000개가 넘는 호수가 있다. - 가장 큰 발라톤(Balaton)에는 곳곳에 온천수가 흐른다. 헝가리의 거의 70%는 개간되었고, 14%만이 숲으로 남아 있다. 숲의 대부분은 너도 밤나무, 참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일부는 전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숲에는 주로 사슴, 산토끼, 수퇘지, 수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들 고양이, 호수박쥐, 파노니안 도마뱀등의 희귀 종도 살고 있다. 그러나, 이 나라에 서식하는 척추동물의 다수는 새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강, 호수 습지에 사는 물새들이 많다. 다섯 개의 국립공원과 1000여 개의 자연 보호 구역이 있다.헝가리의 기후는 온난하며, 3개의 기후대로 나뉜다.: 남부는 지중해성 기후, 동부는 대륙성 기후, 서부는 아틀란틱 기후, 남부의 트란스다뉴비아 지역은 여름은 길고 겨울은 온난하며 습기가 많다. 대평원은 극도의 계절적 다양함을 보여주는데, 겨울은 춥고 바람이 많으며, 여름엔 일반적으로 덥고 건조하다. 부다페스트와 서부 트란스 다뉴비아 지역은 여름엔 매우 덥고, 겨울은 비교적 짧고 구름 끼는 날이 잦으며, 때때로 화창하게 개인 날도 감상할 수 있다. 헝가리의 평균기온은 11도이다. 1월이 가장 춥고(-2도), 7월이 가장 덥다. (28도).
  • 역사
  • 헝가리가 자리잡고 있는 카파시안 저지는 수 천년 동안 사람이 거주해온 지역이다. 그 한 종족으로 유목생활을 하는 마자르족(Magyars)으로 8세기 중엽에 이 지역에 들어왔다. 기마술로 유명한 마자르족은 955년에 독일인에 의해 저지 당하기 전까지 멀리, 그리고 넓은 지역까지 침투해 들어왔다. 이 패배로 마자르족은 혼돈에 빠졌고, 후에 그들이 로마제국과 연합하는 계기가 된다. 서기 1000년에, 마자르의 왕자인 스테판(Stephen)이 로마 교황이 보낸 왕관으로 '크리스찬 왕' 스테판 1세로 등극하는데, 이로써 헝가리, 왕국이자 국가가 공식적으로 탄생하게 된다. 스테판왕은 무자비하게 땅을 빼앗고, 나라의 체계를 세우고, 시골까지 개종시킴으로 해서 왕권정리에 착수했다. 1038년 그가 죽기까지 헝가리는 신생 그리스도교 문화국가였으며, 점점 서구화되어가고 있었고, 다양한 민족을 가진 국가였다. 그 후 2세기 반-아르파드 가문(House of Arpad)의 통치기간-동안은 새로운 왕국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간이 된다. 이 기간은 왕권을 노리는 숙적들 간의 끊임없는 세력다툼으로 점철되었고, 국토는 막강한 이웃국가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헝가리의 이러한 무정부주의로의 쇠락은 1301년 아르파드의 마지막 왕인 앤드류3세(Andrew III)가 죽은 후에야 가닥이 잡히게 된다. 앤드류 3세가 죽은 후 , 헝가리는 다시 꽃피게 된다. 찰스 로버트(Charles Robert)로 시작된 유능한 통치자의 왕위계승과, 황금 시대의 절정기의 메시아 코르비누스(Matthias Corvinus)의 훌륭한 통치로 인해 헝가리는 유럽을 이끄는 세력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1490년 메시아의 죽음으로 인하여 다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의 후계자인 블라디슬라브(Vladislav)는 왕권을 유지하기엔 부족하여 재정은 바닥나고 시대에 역행하는 법률은 소작농을 농노의 처지로 전락시켰다. 1526년 헝가리군은 모하치전(Battle of Mohacs)에서 오스만 투르크(Ottoman Turks)에게 패하고 만다. 이 패배로 그래도 비교적 풍요롭고 독립적이던 헝가리에 종지부를 찍게 되고, 나는 분단, 외세의 지배, 절망에 빠지게 된다. 투르크의 지배는 국가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다가, 그들의 지배에 대항한 헝가리인들의 저항으로 1699년 물러나게 된다. 외세 배격도 자유롭고 독립적인 헝가리를 만들진 못했다. 대신, 오스트리아 합스부르그 왕조의 한 지역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개화된 절대왕정이 시작되었다. 헝가리는 합스부르그의 지배 아래 경제, 문화적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지만, 그와 함께 국수주의 또한 자라나게 되었다. 1849년 반란지도자 라요스 코수스(Lajos Kossuth)의 기치아래, 헝가리는 완전한 자유와 합스부르그의 퇴위를 선언하였다. 합스부르그는 이에 반란의 재빠른 집압과, 일련의 야만적인 보복의 선동으로 화답했다. 헝가리는 다시 한번 정복된 지역으로 왕조에 편입되었고, 국수주의로 복귀되었다. 그러나, 헝가리인들 사이에 일어난 저항과 합스부르그를 위한 몇몇 전투에서의 패배로 이들 두 세력은 협상을 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가 1867년의 타협으로 오스트리아 제국과 헝가리 왕국의 이중 군주제를 탄생시켰다. 이 '이중체제의 시대'가 헝가리의 경제적, 문화적, 지적 재탄생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왕조내에서 이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는 우려의 징후가 보였다.이중 왕조는 독일 연합군으로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참혹한 결과를 맞았고, 전후 즉시 공화정으로 대치되었다. 헝가리 공산당이 권력을 잡았지만 5개월 후 루마니아 군에 이듬해 정권을 넘기게 된다. 1920년, 연합국은 트리아뇽 조약(Treaty of Trianon)에 의해 전후 복구 계획을 세웠는데 이로 인해 헝가리의 크기는 크게 줄어들었다. 헝가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정부에게 자신의 국토를 되돌려 받고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제 2차 세계대전에서도 패하고 만다. 1947년 선거로 공산당이 정권을 잡게 된다. 당내의 심각한 불화가 시작되었고, 숙청과 스탈린식의 재판은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반 소련 반란인 1956년의 봉기로 더욱더 혼란에 빠졌다. 국가역사상 최악의 무력행사와 정권통합 후 야노스 카다르(Janos Kadar)는 '굴라쉬'공산주의 (소비자 지향적) 프로그림을 시작했다. 그의 개혁은 실효를 거두어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그 지역에서 가장 발전되고, 가장 자유로우며, 가장 부유한 국가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업에 대한 불안, 치솟는 물가상승률, 쌓이는 빚 등으로 말미암아 1988년 마침내 카다르는 축출되고 만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없애는 것으로 공산주의 붕괴를 가속화 한 후, 1989년 헝가리 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헝가리는 그 이후부터 자유선거를 실시하고 있다.- 최초의 것은 약 40여 년 전에 있었다. 물가 상승률을 둔화시키고, 금리를 낮추는데 있어서 처음에는 성공을 거두었으나, 많은 경제 문제들로 인해 발전 속도는 늦춰졌다. 1998년 헝가리는 처형-형식의 살인과 폭파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여기에는 경찰이 조직범죄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중 한 사람으로 경찰 첩보원이 대낮 관광 구역에서 있었던 자동차 폭파로 인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행인 3명 또한 사망했다. 1999년에도 조직범죄와 연결된 비슷한 폭파 사건이 더 있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GDP : US$ 1,546억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13,762
    연간 성장률: 4.4%
    물가 상승률: 18%
    주요산업 : 광업, 야금 및 농업
    주요 교역 상대국: 독일과 다른 유럽 연합국가
  • 문화
  • 헝가리의 예술품과 건축물들은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았다. 이 나라는 수려한 민속 전통을 가진 나라로, 자수, 도자기, 천장화 및 벽화, 나무나 동물 뼈 조각 등에 그것이 잘 녹아 있다. 음악 작품 또한 풍부해서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의 광시곡과 페렌츠 얼켈(Ferenc Erkel)의 오페라에서 집시 및 민속음악에 이르기까지 범위 또한 매우 광범위하다. 문학은 이 나라 역사에 있어 기념적인 사건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허세 부리는 송가, 자유를 갈망하는 시, 대담한 리얼리즘 이야기, 귀에 거슬리는 논쟁 등이 만들어 지게 했다. 축구는 단연 인기 있는 스포츠이며, 체스 또한 인기 있다. 헝가리인 들은 믿음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경향 때문에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로마 카톨릭이거나, 칼빈파 또는 루터파라고 말한다. 이 나라에는 그리스 카톨릭 및 정교도 신자도 소수이지만 있으며, 부다페스트에는 유대교도들의 모임도 번창하고 있다 .헝가리 음식의 놀라움을 맛보기란 어렵지 않다. 원래부터 과일과 야채가 풍부해서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일반적으로 기본 식사는 지방이 많은 고기 (돼지고기를 선호한다.) 또는 바짝 익힌 생선, 전분가루, 보기 좋은 장식용 피클 등이다. 이런 식사로: 폴콜트 (porkolt) (스튜, 외국에서는 '굴라쉬'라 부른다.); 굴야스 (gulyas) (걸죽한 쇠고기 스프); 할라쯜(halaszle) (파프리카가 첨가된 매운 생선 스프)등이 있다. 요카이 발브레즈 (jokai bableves) (콩 스프), 하이데그 규몰레슬레브 (hideg gyumolcsleves) (신 체리로 만든 차가운 과일 스프) 또는 팔라씬타 (palacsinta) (크레페)등을 맛본다면 만족할 것이다. 훌륭한 와인을 찾가도 어렵지 않으며.(그러나 아주 좋은 것을 찾으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맥주도 괜찮고, 브랜디(팔링카 (palinka)) 는 독하다.
  • 축제 및 행사
  • 헝가리의 주요 축제로는 부다페스트 봄 축제(3월)를 들 수 있는데 2주에 걸친 문화 행사로, 국내 및 국제 공연, 회의, 전시등이 열린다. 다른 주요 행사로는: 새로운 헝가리 영화를 선보이는 부다페스트 영화제(2월,); 참회 화요일인 부소야라스 (모하스; 2월); 고대 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소프론 축제 주간 (6-7월); 일년 중 최대의 축제인 민속 예술 축제 (나기칼로 : 8월); 헝가리 최고의 재즈 축제인 재즈의 날들(데브체첸; 9월) 등이 있다.
  • 여행자 정보
  • 비자: 미국, 캐나다, 대부분의 유럽국가 사람들은 비자가 필요 없다.; 독일과 프랑스 국민은 ID 카드만 보여주면 된다. 호주, 뉴질랜드 및 아시아 국가 국민들은 30일에서 90일까지 유 효한 비자를 받아야만 한다.
    예상 질병 : 없음
    시간: GMT/UTC + 1시간 (겨울); + 2시간 (여름)
    전력: 220V, 50 Hz
    관광산업: 연간 2000만명
  • 경비 및 환전
  • 통화: 포린트 Forint (Ft)
    환율: 1달러 = 182포린트
    관련비용
    저럼한 식사: 3-5 달러
    음식점 식사: 8-10달러
    저렴한 숙소: 5-8달러
    호텔: 10-15달러

    헝가리는 외국 관광객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곳이다. 민박을 하고, 중저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2등급 기차를 이용하면, 하루 25달러 정도면 충분히 쓸 수 있다. 호스텔,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캠핑을 하고, 셀프 식당을 이용하거나 노점 음식을 사먹는다면 실질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금 및 여행자 수표는 은행과 여행사에서 30,000 포린트까지 환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2%의 수수료가 붙는다. 우체국에서는 현금은 환전이 가능하나 수표는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현금지급기는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달러나 독일 마르크 같은 외국환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는 음식점, 상점, 호텔, 렌트카, 여행사, 주유소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헝가리에서는 팁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든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웨이터, 미용사, 택시 운전사, 또, 의사나 주유소 직원에게까지 약 10%의 팁을 지불한다. 팁을 주지 않거나, 너무 적게 주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음식점에서는 테이블 위에 돈을 남겨두지 않는다; 음식값을 계산할 때 웨이터에게 얼마의 팁을 주겠다고 말하면 된다. 값을 흥정하는 것이 헝가리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벼룩시장이나 개인이 파는 민속 공예품 등을 살 때는 정중하게 값을 흥정해 보는 것도 괜찮다.

  • 여행 시기
  • 5월과 6월에 비교적 비가 많긴 하지만, 헝가리의 봄은 유쾌함 그 자체이다. 헝가리의 여름은 따뜻하고 화창하며, 비교적 길지만, 7월 말부터 8월까지 리조트는 매우 붐빈다. 파리나 포마와 같이 부다페스트도 8월에는 멈춰버린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유일한 일이기에 여기서는 '오이 기르는 기'라고 불린다.) 가을은 아름답다, 특히 부다페스트 주변 언덕과 북부의 고지대가 그러하다. 11월은 연중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달 중 하나이다. 겨울은 춥고 을씨년스러워 박물관 및 기타 관광지들이 문을 닫는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계절은 피할 것이다.: 여성의 반은 겨우내 모피코트로 몸을 감싸고 있다.
  • 주요 여행지
  • 부다페스트
  • 헝가리의 수도는 다뉴브 강가에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들어앉아 있다. 이 곳은 헝가리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시작되는 곳이자 끝나는 곳이다. 그러나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은 이 도시를 돋보이게 하는 진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넓은 길, 낙엽 떨어진 공원, 여러 건축 형태의 조화 등으로 인해 '동유럽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부다페스트는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수도의 전성기였던 - 대부분의 도시가 건설된 그 과도기의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도시는 잘 정비되어 있고, 복잡하지 않아 걷기에 아주 좋다. 벽으로 둘러쳐진 성 지구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물들과 박물관이 소재한 곳이다. 두 개의 독특한 지역으로 나뉘는데: 중세에 평민들이 살았던 구시가; 13세기 성이 지어졌던 곳인 왕궁이 그것이다. 구 시가에는 아름답게 채색된 거리, 장식 많은 교회 그리고 유명한 어부의 요새 등이 있다. 어부의 요새는 1905년에 전망대로 지어졌으며, 중세에 이 벽을 방어하는 책임을 졌던 어부 조합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 요새에서는 시내 전경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일곱개의 빛나는 포대(9세기 카파시안 저지대에 들어온 일곱 개의 마자르 족을 상징하는)와 말을 타고 있는 스테판의 동상이 있다. 구시가 바로 서쪽이 왕궁이다. 지난 7세기 동안 무너지고 다시 지어지고, 또 새롭게 디자인된 이 왕궁에는 헝가리 예술을 대표하는 많은 소장품을 지닌 국립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개의 박물관이 있다.이 도시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오부다(Obuda) 이다. 이 지역은 로마의 폐허와 세기의 변화에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고 조용한 마을이 인상적이다. 이 곳에도 훌륭한 박물관이 있는데, 그 중 키첼리 박물관은 감동적인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실은 엠파이어, 비더마이어, 아르누보 형식의 가구들로 치장되어 있다. 오부다의 북쪽은 로마시민의 마을인 아퀸컴(Aquincum)이 있는데 가장 헝가리적이다. 1세기에 세워진 이 마을은 사치스런 단층집들과, 우물, 법정 등을 갖춘 유럽에서 가장 발전된 마을이었다. 많은 것이 남아있진 않지만, 커다란 공중 목욕탕, 시장, 태양의 신 미테라스를 위해 지어진 사원과 함께, 그 흔적들을 찾아 볼수 있다. 아퀸컴 박물관은 모든것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려고 시도했으나 - 불행히도 헝가리식으로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3세기의 물오르간, 토기 거푸집, 바닥의 모자이크, 조각품, 야외의 석관 등을 볼수 있다. 다뉴브강 크루즈 승선, 로맨틱한 다리 혹은 강가를 산책하는 것, 고서점과 보석상을 둘러보는 것, 많은 온천 중 한곳에서 '물맛보기' 등이 부다페스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페스트(Pest)나 부다 언덕(Buda Hills)에서는 저렴한 숙소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성 지구에는 싼 먹거리들이 많이 있다. 에체리(Esceri) 벼룩시장(시내 남쪽 16지구에 있는)은 동유럽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으로 소련군 시계에서부터 프레드 아스타레(Fred Astaire)의 모자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다. 부다페스트에는 오페라, 연극, 발레, 춤 에서부터 락, 팝, 재즈, 디스코에 이르기까지 저녁에 즐길만한 것들도 많이 있다.
  • 발라톤 호수
  • 부다페스트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직사각형 모양의 호수는 약 600sq km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이다. '이 나라의 놀이터'라 불리는 발라톤(Balaton)은 두 개의 상이한 지역으로 나뉜다.: 높게 솟은 호텔과 작은 강변을 있는 리조트 지역인 남쪽과; 역사적인 마을과 경관, 산악 하이킹, 좋은 와인이 유명하고 덜 북적대는 북쪽이 그것이다.남쪽의 시오폭(Siofok)은 발라톤의 가장 큰 리조트이다. 이곳에서 즐길만한 것은 음식, 술, 수영, 일광욕 등 다양하다. 강변과, 인파에 지쳤다면, 18세기와 19세기의 농가, 곳간, 수공품점, 바로크식 교회들이 완벽하게 보존된 휴양의 중심가인 가까운 산토부츠타(Szantodpuszta)나, 큰 집들, 나무가 늘어선 길, 강 양쪽의 독특한 경관을 모두 볼 수 있는 펑키 카페 등이 있는 서쪽으로 좀 더 떨어진 케츨리(Keszthely)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북쪽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리조트는 발라톤푸레드(Balantonfured)이다. 19세기에는 정치인 및 문화계인사들의 모임 장소였으며, 그 후에는 작가들이 이곳을 차지하였으며, 1900년 즈음하여서는 새로 떠오른 중산층들의 여름 휴양지가 되었다. 이곳은 복잡하지만 평화로운 곳으로 남아있으며, 멋진 산책로, 수많은 예술가 박물관, 온천 등을 이곳의 볼거리로 꼽을 수 있다. 이곳 남쪽에는 역사적인 도시인 티하니(Tihany)가 있고, 동쪽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훌륭한 하이킹 코스,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바다쵸니(Badacsony)가 있다.
  • 페츠 (Pecs)
  • 남부 트란스다뉴비아의 다뉴브강과 드라바강으로부터 등거리에 위치한 페츠는 헝가리의 가장 흥미로운 도시중 하나이다. 온화한 기후의 이 도시는 화려한 과거, 훌륭한 박물관들, 수려한 터키의 기념물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도시는 또한 음악, 오페라, 발레 등으로 이름이 높으며, 헝가리 최고의 특산품을 자랑한다. 이 도시의 상징은 이슬람 사원으로, 터키 지배 당시 지어져 아직까지 남아있는 가장 큰 건물이다. 팔각형의 청동돔을 가진 이 사원은 16세기 중반에 세워졌다. 터키 세력이 물러간 후 카톨릭 교회가 다시 소유하게 되었다. 벽에 세겨져 있는 기도자들의 모습, 독특한 S자 모양의 아치, 돔에 그려진 기하학적 프레스코화등....이슬람적 요소들이 현재에도 뚜렷하게 남아있다. 근처의 유대교회당은 또다른 페츠의 독특한 기념물이다. 1869년에 로맨틱 스타일로 지어진 이 교회당에는 참나무로 조각된 주랑과 기도석, 천정화, 화려한 결약의 궤등이 있다. 최고의 박물관 중에 빅토르 바쌀리 박물관(Victor Vasarely)과, 졸나이(Zsolnay) 도자기 전시관이 있다. 바쌀리는 1960년대 유행하던 옵아트의 아버지로, 전시되어 있는 그와 그의 제자들의 작품이 오래되긴 했지만, 대부분이 감성이 살아있고, 생생하며, 미우 풍자적이다. 1851년 세워진 졸나이 도자기 공장은 반세기 이상 유럽 예술과 디자인의 선두주자였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타일들이 전국의 빌딩을 치장하는데 쓰였으며, 범-헝가리 스타일의 건축 양식이 탄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후에 공산당이 이 공장을 세라믹 인슐레이터를 만드는 공장으로 개조하였다.) 박물관은 졸나이가의 집이었으며, 그들의 개인적 취향이 많이 담겨져 있다.; 지하층은 유명한 조각가인 아메리고 토트(Amerigo Tot)의 전시실이다.
  • 에게르 (Eger)
  • 모든이들이 에게르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다.: 아름답게 잘 보존된 바로크 건축양식이 이 도시를 편안하게 하며, 지중해적 느낌마저 준다. ; 유명한 불스 블러드 와인의 고장이며; 북쪽 고지대의 가장 아름다운 두 지역과 맞닿아 있다. 헝가리인들은 에게르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이 고장이 170년간의 헝가리 지배에서 처음으로 터키를 무찌른 곳이기 때문이다. 교통이 통제된 도시 구석구석에 175개의 보호 건물과 기념물들을 비롯한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어, 걸어서 관광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곳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은 13세기의 에게르 성이다. 다른 관광지로 수많은 예배당이 있는데 특히 에게르 성당과 꼭대기에 이르는 100개의 좁고 가파른 달팽이 계단이 있는 40미터 높이의 미나레(Minaret)가 유명하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파논할마 (Pannonhalma)
  • 이 고요한 마을은 파논할마 사원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약 1000년 전 베네딕트 수도회에 의해 세워진 사원은 여러 번 파괴된 후 재건되었고, 그로 인해 현재는 터키, 로마네스크, 고딕 건축양식이 복잡하게 혼합되어 있다. 푸줏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아름다우며, 약 30만권 정도를 소장하고 있는 신고전주의 도서관이 있다. (헝가리에서 가장 큰 사설 도서관이다.) ; 헝가리 문학의 초기 작품을 포함한 고문서들; 16-18세기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작가들의 작품으로 치장된 주랑, 상층 의 붉은 대리석 아치형 문, 프랑스 투어스의 주교인 성직자 성 마틴을 묘사한 프레스코화 등이 있다. 성 마틴 오른쪽 옆을 내려다보면 라틴어로 '1578년 베네딕트 파다리 왔다감' 이라고 씌여진 오래된 낙서가 있다. 파논할마는 현재도 사원으로 사용되므로 가이드 투어만이 가능하다. 서부 트란스다뉴비아 기요르(Gyor)에서 남동쪽으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마리아포츠 (Mariapocs)
  • 작은 마을인 마리아포츠는 중요한 성지순례 장소이다. 순례자들은 교회의 자랑인 놀라우리만치 정교한 눈물 흘리는 블랙 마돈나 성상이 안치된 그리스 성당으로 몰려든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1991년에 이 놀라운 석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달려왔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교회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 아는 사실이지만 이 석상은 진품이 아니라 19세기의 모조품이다. 진품은 비엔나의 성 스테판 성당에 모셔져 있다.
  • 호르토바지 국립 공원 (Hortobagy National Park)
  • 520 sq km에 이르는 이 국립공원은 유럽에서도 새를 관찰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과거 20여 년 동안 310종 이상의 새가 이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와 늪지대 및 염분을 함유한 목초지에는 여러 종류의 백로, 해오라기, 노랑부리 저어새, 황새, 딱새, 독수리 등이 살고 있다. 1m의 키에 몸무게가 20kg이나 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새 중의 하나인 느시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부분을 둘러보려면 가이드가 필요하며, 말, 마차, 또는 걸어서 여행이 가능하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대평원의 데브레센(Debrecen)에서 40km 서쪽으로 떨어진 곳에 있다.
  • 레저스포츠
  • 산들이 많은 크로아티아의 해안에서 떨어진 길고 울퉁불퉁한 지형의 섬들은 요트를 타기에 아주 좋다. 수심이 깊은 수로, 고풍스러운 정취가 있는 항구, 요트타기에 좋은 바람이 있다. 특히 엘라피티(Elafiti) 섬과 코르마티(Kornati) 섬 주위는 바다 카약타기에 아주 좋다. 크로아티아에서 다이빙은 아직 초보 수준이며, 막 다이빙과 관련된 상점들이 흐바르(Hvar)와 라브(Rab) 섬에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기구가 있다면 맑은 물에 있는 많은 수중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바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리스니약과 파클레니차 국립공원 두 곳을 권한다. 하이킹에 아주 좋은 지역이 있다.
  • 헝가리 가는 길
  • 호르토바지 지역에서는 새관찰, 말타기등을 즐길 수 있고; 마트라 언덕(Matra Hills)과 토카이(Tokaj) 근처 젬플렌(Zemplen) 언덕에서는 하이킹을 할 수 있고; 티짜(Tisza) 강에서는 카누를; 에그텔렉(Aggtelek)에서는 동굴 탐험을 즐길 수 있다. 발라톤호에서는 초 경량 비행기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변에서는 싸이클을, 강물에서는 윈드 써핑을 즐길 수 있다.
  • 국내 교통편
  • 국영항공사인 말레브 헝가리안 에어라인(Malev Hungarian Airlines)이 미국을 비롯해 30여개의 유럽 국가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직항을 운행한다. 카이로, 라르나카, 텔 아비브 등 지중해를 오가는 항공편도 있다. 헝가리는 주변 7개국과 육로 및 철도로 연결되어 있다. 볼란(Volan)버스 (스티어링 휠 버스를 의미한다. - 스티어링 휠이 벗는 버스의 반대개념)가 유럽 18개국으로 정기노선을 가지고 있고, 마자르 알람바스탁 (MAV) 는 런던, 스톡홀름, 성 피터스버그, 이스탄불, 로마 등까지 고속열차를 운행한다. 자동차로는 15개 정도는 헝가리와 주변국민들에게만 개방 되지만 60여개의 지점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국경을 넘을 수도 있으며, 4월에서 11월 초까지 비엔나와 부다페스트간을 운행하는 선박을 이용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