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익스피디션 크루즈(Expedion Cruise)
남극에서 행해지는 익스페디션 크루즈(Expedition cruise), 즉 탐험 크루즈 배는 남극과 주변 해역을 탐험한다. 남극 탐험 크루즈는 남극을 방문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우수아이아에서 떠나는 크루즈를 탄 후, 푸에르또 윌리암스, 케이프 혼등의 대륙에 있는 마을에 들르고, 사우스 세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에 있는 킹 조지 아일랜드(King George Island) 등의 남극의 섬들을 방문한다. 이곳을 단지 배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조디악’(고무보트)를 타고 각 섬에 들러 펭귄과 물개 등 남극의 동물들을 접하고, 남극의 빙하를 걸어 본다. 온천물이 솟구치는 디셉션 아일랜드(Deception Island) 등에서는 수영도 하는 등 모험이 섞인 탐험적인 여행이다.
“남극 익스피디션(탐험) 크루즈에서 만나는 것들”
남극 크루즈 여행은 바다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남극에 랜딩하고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극 기지, 혹은 크루즈 안에서 남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남극의 자연, 지질학, 생태학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과학적이고 교육적인 자식을 넓힌다. 그후, 거대한 빙하 덩어리인 빙붕의 절벽들 사이로 조디악(상륙용 고무보트)을 타고 들어가 섬들의 해안에 상륙한다. 남극 바다에 떠다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인 빙산(5m 이상), 유빙(5m 미만의 얼음)을 보고 펭귄, 물개, 고래, 남극의 새 등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남극의 대표적인 동물인 펭귄 무리의 서식지에 상륙하여 그들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디셉션 아일랜드(Deception Island)에서는 온천으로 인해 따스해진 남극의 바닷물 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일단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에 이르면 큰 크루즈가 아닌 작은 고무 보트인 조디악을 타고 다니며 접근한다. 이런 소형 고무보트가 작은 섬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이런 여행은 모험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그들에게 남극 여행은 탐험이 된다.
“남극 익스피디션(탐험) 크루즈의 종류”
남극 탐험을 하는 크루즈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 대부분의 여객선들은 크지 않다. 이유는 남극 협약에 의해 남극에 랜딩하는 인원을 100명 이하로 제한을 하기 때문이다. 남극협약은 500명이상의 크루즈는 랜딩 자체를 불허하고, 500명 이하는 랜딩을 허용하지만, 100명씩 랜딩을 하려면 5차례에 걸쳐 랜딩을 하므로 여행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500명이 남극에 랜딩 한다는 뜻은 100명이 랜딩 하여 남극여행을 할 때 배에서 400명은 대기 한다는 뜻으로 랜딩한 100명의 여행객 조차도 시간에 쫓겨 남극 여행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최대 100-200명의 크루즈가 남극에 가장 적합한 크루즈이다.
남극 익스피디션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자 전통이 있는 대형 크루즈 선박사에서도 크루즈 여행에 뛰어들었다. 125년 역사를 가진 크루즈 전문업체 후티 루텐 선사가 만든 특수 크루즈 선박인 난센이 등장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탐험가인 프리드쇼프 난센의 이름을 따 명명한 이 크루즈는 차세대 익스피디션 크루즈를 선도할 선박으로 2020년 첫 취항한 후티루틴 선사의 최신식 익스피디션 크루즈다. 선내에는 3개의 레스토랑, 헬스장, 도서관, 자쿠지, 사우나, 야외 수영장,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른 남극 크루즈 선사들과는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안락한 남극 탐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정원 500명은 남극여행에 적합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