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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빛 도시 자이푸르

c.unsplash.com/annie-spratt

자이푸르는 라자스탄주의 주도로서 도로와 철도 등이 잘 정비된 상공업의 중심지다. 18세기에 건설된 사각형의 계획도시로 거리 전체가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핑크 시티’라고 불리고 있다. 19세기 중반, 영국 왕세자 시절의 에드워드 7세가 자이푸르를 방문했을 때 환영의 표시로 시내 모든 건물을 핑크빛으로 칠했다고 한다. 지금도 건물을 만들면 비슷한 색을 칠해야 한다는 건축법이 있는데 그덕에 델리, 아그라와 함께 골든 트라이 앵글의 한 축으로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 (Hawa Mahal)”
자이푸르에는 웅장한 건물들이 있다. 우선 웅장한 시티 팰리스가 있고 자이푸르의 랜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바람의 궁전’이라 불리는 ‘하와 마할 (Hawa Mahal)’ 있다. 1799년 세워진 핑크빛 건물로 동화속에 나오는 건물 같다. 왕가의 여인들이 지내던 곳으로 바깥 외출이 금지된 여인들이 창문을 통해 밖을 내려다보았다고 한다. 5층 건물인데 당시 거주했던 여인들의 방을 볼 수 있고 환기를 위해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어도 안쪽으로 들어오게끔 설계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가보면 사람은 많고 안쪽에는 별로 볼거리가 없어서 실망하지만 건물 자체의 디자인이 독특해서 눈길을 많이 끈다.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암베르 성”
자이푸르 시내에서 북쪽으로 11km 떨어진 암베르성(Amber Fort)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알려져 있다. 카즈츠하와 왕조의 수도였던 이곳은 높은 언덕 위에 있어서 코끼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성문 안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고 왕과 왕비의 침실도 볼 수 있다. 침실 대리석 벽면은 아름다운 보석으로 치장해서 그 시절 왕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