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고 카카오톡 상담하기
41st of 99 different holidays
41
13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

잠베지 강의 가장 장관인 곳은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다. 빅토리아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로 1855년 영국의 선교사이자 탐험가인 리빙스턴 박사에 의해서 서구인들에게 소개되었다. 그는 그 시절 영국 여왕인 ‘빅토리아’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이름 지운 후, 전 세계에 알렸다. 현지 원주민들은 ‘천둥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으로 ‘모시 오아 툰야’라 불렀다고 한다.

“짐바브웨 쪽에서 접근해 빅토리아 폭포를 보는 방법”

이 폭포를 보려면 두 군데서 접근할 수 있다. 우선 짐바브웨쪽에서 접근을 한다. 이렇게 접근하면 폭포는 너비가 1.7km에 달하며 잠베지 골짜기로 90~107m 정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당 평균 55만 입방미터의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지만, 3월-5월의 홍수 기간에는 초당 5백만 입방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물이 폭포수로 떨어진다. 직접 가서 보면 그 웅장함에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빅토리아 폭포 마을은 관광산업 목적으로 세워졌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들른다. 골짜기 옆, 물 안개가 이는 열대 우림 숲에 난 오솔길을 걸으면 튀는 폭포물에 흠뻑 젖는다. 진짜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방문 시기를 보름달이 뜰 때와 맞춰 정하면 된다. 그때는 공원이 밤늦게까지 개장하고 폭포 위에 걸린 신비한 달밤의 무지개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번지 점프, 파라 슈팅, 래프팅도 할 수 있다. 폭포 위의 잠베지강을 따라 걸을 수 도 있고 야생동물도 볼 수 있는데 혹멧돼지, 악어, 하마, 심지어 코끼리, 버팔로, 사자까지도 만날 수 있으니 너무 강가에 근접해서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악어들이 강둑을 따라 많이 있으며 아무런 경고 없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잠비아 쪽에서 접근해 볼 수도 있다.”

이쪽에서 접근한다면 약 2킬로미터 넓이의 잠베지 강이 가파른 협곡으로 100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잠비아 쪽에서는 폭포 아래의 깊은 연못 위의 좁은 길을 따라가서 폭포에 아주 가까이 있는 강의 절벽으로 둘러싸인 섬으로 갈 수 있다. 소용돌이치는 물보라 속을 뚫고 머리카락이 쭈볏쭈볏 서는(그러나 안전한) 인도교를 건너면 그곳에 도착하는데 ‘나이프 에지 포인트(Knife Edge Point)’라고 부른다. 수량이 적고 바람이 적당하다면 폭포와 연못을 바라볼 수 있다.
폭포 위를 비행하거나 패러글라이딩, 급류타기, 또는 빅토리아 폭포 다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111미터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폭포로 점프도 할 수 있다.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폭포 부근의 골동품 상점, 수공예품 상점을 돌아볼 수 있고 부근에는 250만 년 전에 이 지역에 살던 인간의 조상들에 관한 작은 박물관도 있다. 어느 쪽에서 접근하든 빅토리아 폭포는 이 지구상에 있는 폭포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다. 그런 면에서 이곳은 살아 있을 동안 꼭 한번 들러 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