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오피니언 발췌 - 토니휠러 관련 [ 경향신문 2007년 04월 16일]
작성자 : 장민정      작성일 : 2012/10/08      조회수 :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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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나쁜 나라들
입력: 2007년 04월 16일 18:02:35
1972년 MBA(경영학석사)를 마친 28살의 영국인 청년은 신혼의 아내와 길을 나선다. 런던을 출발해 아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1년여의 여정. 고단한 배낭여행 중에도 새신랑은 조 카커의 노래를 연신 흥얼거렸다. ‘유 아 소 뷰티플’(1975년), 영화 사관과 신사의 주제곡 ‘업 웨어 위 빌롱’(1982년) 등으로 유명한 조 카커가 1970년에 발표한 ‘스페이스 캡틴’이 그의 애창곡이었다. 이 노래가 그의 인생을 바꿔놓는다. 가사의 ‘사랑스런 행성’(lovely planet)을 ‘외로운 행성’(lonely planet)로 잘못(?) 들은 그는 ‘론리 플래닛’의 순례자로 먼 길을 나선다.
2003년 30년전의 새 신랑은 세계 최고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의 창업자로서 처음으로 한국을 여행했다. 배낭여행의 신으로 불리는 토니 휠러(61). 100여개 나라를 둘러보고 30여권의 여행서를 썼지만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는 그다. “여행을 할수록 세상이 좁아지는 게 아니라 더 넓어지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론리 플래닛의 의미를 묻자 그는 “아주 멋진 실수 아닌가”라며 웃기만 했다. 지구가 우주의 외톨이라는 뜻일까, 사람들이 본디 외롭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외로운 여행자들의 행성이라고 것일까.
2001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외로운 행성의 순례자로 하여금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배낭을 꾸리게 만든다. 미국이 말하는 ‘악의 축’ 나라와 ‘깡패 나라’가 정말 나쁜 나라인지 발로 확인해 보겠다는 취지다. 그는 북한 등 9개국을 돌아보고 최근 펴낸 책 ‘나쁜 나라들’에서 부시의 독선이 있을 뿐 나쁜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냉정한 여행자의 시선을 잃지 않은 그는 북한에 대해 ‘굶주린 테마파크’라며 “비경은 대단했지만 시민들은 불행하다”고 지적했다.
휠러는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그의 어께에 여행배낭을 매어 주었다고 했다. 여행은 남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울 소중한 기회라는 것이다. 그는 정치가들이 젊은 시절 배낭여행을 했다면 세계는 훨씬 좋은 곳이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섬처럼 외로운 사람들을 이어주는 고리가 여행이다. 휠러식으로 본다면 정치가들이 배낭여행을 모르고, 외로운 여행자들이 북적대지 못하는 나라가 나쁜 나라다.
〈유병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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