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점에서 찾은 ‘일상의 행복’ [여행신문 4월4일]
작성자 : 장민정      작성일 : 2012/10/08      조회수 : 967     
사진보기 : 한장씩 원문대로
남극점에서 찾은 ‘일상의 행복’

-기다림, 추위, 바람 등 공포에 휩싸여
-배낭여행 1세대로서의 의무감 부여


“작은 경비행기가 남위 89도 지점에 일행을 내려놓고 돌아간 후, 처음 느낀 것은 ‘극한 공포’였다”고 신발끈여행사 장영복 사장은 기억해 냈다.

도대체 왜 남극점에 갔는가? 라는 질문에 장 사장은 “대한민국 배낭여행 1세대로서의 의무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매년 남극을 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 한국인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것이다.(참고로 일본은 매년 1600만 명의 해외여행자들 중 800여명이 남극을 찾고 있다.)

1991년 20대 후반에 배낭연수로 신발끈의 첫 발을 내딛은 후,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배낭여행의 1세대로서의 의무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표현이다. 그러나 물론 그 뿐만은 아니다. 신발끈이라는 배의 선장으로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늘 고민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들이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그리고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지기를 원한다는 답변도 곧이어 돌아왔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1개월 동안 남위 89도 지점에서 출발해 스키로 남극점을 밟고 돌아온 장영복 사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키로 남극점에 도전했는데?

▲약 40kg 무게의 썰매를 끌고 매일 15~16km 정도를 걷는다. 열흘간 총 걷는 거리는 120~150km 정도다. 직선으로 똑바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걷는 거리를 측정하기 힘들다.

박영석씨나 허영호씨 같은 탐험가들이 밝고 지나간 길을 일반인들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의 몸을 가진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그래서 도전했다.

-가장 큰 공포는 무엇이었나?

▲남극에는 엄청난 바람이 분다. 작은 비행기가 뒤집힐 정도의 바람인데, 일정은 한달이었지만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린 시간들을 모두 합하면 거의 15일에 이른다. 남극점에 도착한 후,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남극점에 텐트를 치고 3일을 숙영했다. 기다림은 또 다른 공포 중의 하나다.

지독한 추위 또한 공포다. 날이 맑은 날에도 영하 30도를 밑돈다. 바람이 불편 영하 50도, 체감온도는 영하 70~80도에 이른다. 이것이 남극의 여름이다.

단 15분만 손이 노출돼도 손가락을 절단해야 한다. 첫날 스키로 이동 한 후, 앞으로 열흘간을 더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가이드에게 포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중간에 포기해 비행기가 구조하러 오면 8,000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신발끈의 미래는?

▲지금까지 신발끈은 자신의 색깔을 유지해 왔다. 대부분이 뛰어드는 유레일이나 항공권 할인 시장에는 뛰어든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도 없다. 또 다른 ‘여행의 문화’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남극에서 운영되는 경비행기는 캐나다에서 10번의 급유를 거쳐 남극까지 도달한다. 단, 석 달 간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눈앞의 이익에 성급해 하지 않고 여유 있는 여행을 만들어가는 신발끈이 되고 싶다.

-남극여행이 던져준 것은?

▲내가 일상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저녁밥을 가족과 함께 먹고, TV를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알게 됐다. 그것이 나에게 있어 행복이었다.
문의 02-333-4151 신발끈여행사


류한상 ha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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