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2006년 5월 24일자]
“한국의 최고 관광매력은 숙박”
-론리플래닛 서울편 저자 강연
ⓒ 여행신문 / 마틴 로빈슨
‘론리플래닛’은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여행서다. 한국에서는 배낭여행 전문 신발끈여행사에서 총판대리점을 맡아오고 있으며, 최근 홍대앞 본사건물 1층에 국내최초로 전문판매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신발끈에서는 이번의 론리플래닛 전문판매점 개장에 맞춰 론리플래닛의 서울편 저자인 마틴 로빈슨(Martin Robinson·사진)씨의 강연을 준비했다. 세계 50여개국을 누빈 풍부한 여행경력을 자랑하는 로빈슨씨는 한국에서 1년간 영어교사를 하며 머문 적이 있으며, 이밖에도 책자 저술을 위해 2~3개월간 한국에서 체류하며 취재한 경험이 있는 한국통이다. ‘튼튼한 두다리’를 이용해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원칙으로 하기에, 웬만한 국내관광에 관해서는 일반 한국인보다 박식할 정도다.
마틴 로빈스씨의 여행철학은 ‘저렴’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그가 꼽은 최고의 여행지로는 저렴하면서도 볼 것이 많은 인도가 선정됐다. 최악의 여행지는 (하필 축제기간에 방문해) 시끄러워 쉴수가 없었던 스페인 마드리드라고. 또한 그는 강연을 통해 한국관광의 가장 매력적인 점들 중의 하나로 숙박, 교통, 치안, 음식 등이라고 꼽은 반면에 식당내 메뉴 영문표기, 공항 인근 은행에서의 영어통용 일상화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일반인을 비롯, 여행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오경연 elli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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