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Malawi)
말라위의 관광 팜플렛에는 '아프리카의 따뜻한 마음'이라는 광고문구가 들어 있으며 이러한 과대광고가 일단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말라위의 경치는 찬란하고 다양하며 말라위 사람들은 여행자들에게 아주 친절한 경향이 있다. 말라위는 또한 정말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 곳의 국립공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고 산악 하이킹과 고원 트레킹, 광대한 말라위 호수에서의 멋진 다이빙이나 배타기, 한가롭게 시간 보내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말라위의 믿을만한 교통수단과 아담한 크기덕분에 여행하기도 좋다. 다양한 범위의 숙박시설과 레저스포츠 때문에 여행자가 돈에 쪼들리거나 많거나 상관없이 멋진 시간을 보낼 수가 있는 곳이다.
  • 통계 자료
  • 면적: 118,500 sq km (45,750 sq mi)
    인구: 9백60만명
    수도: 릴롱웨(Lilongwe) (인구 23만5천명)
    인종: 아프리카인 99%(체와, 툼부카, 야오, 롬웨, 세나, 니얀야, 통가, 은고니, 은곤데족 포함)
    언어: 영어(공식어), 치체와(공식어), 기타 현지어
    종교: 기독교 55%, 카톨릭 20%, 회교 20%, 토착종교
    정체: 복수정당 민주제
  • 지리 및 기후
  • 말라위는 잠비아, 탄자니아, 모잠비크사이에 있는 작고 육지로 둘러싸인 나라이다. 길이가 약 900킬로미터(560마일)이고 가장 넓은 지점이 동서로 150킬로미터(95마일)인 말라위는 불가리아나 쿠바보다 약간 큰 나라이다. 동쪽 국경의 대부분은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말라위 국토의 거의 1/5을 차지하고 있는 말라위 호수(Lake Malawi)(니야사 호수(Lake Nyasa)라고도 불림)로 형성되어 있다. 그레이트 리프트계곡(Great Rift Valley)이 말라위호수가 있는 곳에 물길을 형성하면서 말라위를 통과하고 있다.
    말라위의 주요한 고지대 지역은 니이카 고원(Nyika), 비프야 고원(Viphya Plateaux), 남부에 있는 물란예산(Mt Mulanje)이다. 말라위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물란예산의 중심에 있는 사피트와(Sapitwa)봉우리(3000미터/9840피트)이다. 말라위의 주요강으로는 말라위 호수의 남부끝에서 흘러나와 사실상 모잠비크의 잠베지강(Zambezi River)으로 흘러가는 쉬레(Shire)('쉬-레'라고 발음함)강이 있다. 말라위의 식물대는 약 1500미터(5000피트)의 습한 지대에서 많이 발견되는 종류인 미옴보(Miombo) 숲, 쉬레 계곡의 중간지대와 말라위 호수의 남쪽 해안에서 발견되는 저지대의 모파인(mopane), 말라위 전역에 있는 상록수 숲, 북부의 완만한 구릉지에서 발견되는 산악 초원, 호수가와 강가의 습지대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서식지덕분에 말라위에는 다양한 종류의 토종 야생화가 많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프로테아, 알로에, 글라디올라스, 헬리크리섬('에버래스팅'으로 알려짐)이 있다. 말라위는 특히 난초로 유명하며 400여종 이상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떼가 많지는 않지만 말라위에는 많은 수의 동물들이 있다. 대부분의 동물은 말라위의 국립공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볼 수 있다. 주요 국립공원인 리원데(Liwonde)에는 코끼리와 영양(임팔라, 부쉬벅, 얼룩영양을 포함하여)떼와 쉬레강의 하마도 유명하다. 얼룩말, 흑멧돼지, 엘란드, 자칼, 표범, 큰영양은 북부지역의 특히 니이야 국립공원(Nyika National Park)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말라위는 물고기로도 유명하며 말라위 호수는 총 500여종 이상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다른 어떤 내륙의 호수보다 많은 종류가 서식하고 있다. 우기가 10월 중순이나 11월초부터 4월 중순이나 말까지 계속되며 건기는 5월부터 10월이나 11월까지 계속된다. 10월에 일일 평균 기온이 섭씨 약 32도(화씨 90도)까지 올라가며(쉬레 계곡 같은 내륙지역이 약간 더 덥기도 함) 7월은 일일 최고기온이 섭씨 약 21도(화씨 70도)정도로 가장 시원한 달이다.
  • 역사
  • 인간이 2백만년전부터 말라위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10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현대인류가 정착한 유적이 말라위 호수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흔적은 이들이 아프리카의 남부지역에서 거주한 보스콥인(남아프리카에서 유골이 발견된 연대미정의 인류조상)과 같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보스콥인은 현재 고립된 작은지역에서만 생존하고 있는 중앙 아프리카의 피그미족과 남부 아프리카의 산(San)족('부시맨')의 조상이다. 약 2천년전에 이 '석기시대의 말라위인'은 말라위지역으로 점차 이주해 온 다른 부족인 반투(Bantu)족의 압력을 받게 된다. 반투족은 철을 다루는 지식을 가지고 와 전달했으며 농업과 전쟁에서도 우세한 강점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반투족이 이전에 살던 거주민들을 완전히 지배하게 된다. 더 많은 반투족이 콩고지역에서 탄자니아를 경유해 말라위 북부지역으로 이주해 오게 된다. 남부에는 오늘날의 자이레에서 다른 부족들이 이주해와 남부지방을 통치한 왕국을 세우게 된다. 19세기초에 중요한 두 부족이 이주해 오게 된다. 모잠비크 서부지역에서 야오(Yao)족이 말라위 남부의 고지대로 침략해 오면서 지나는 길을 따라 평화롭게 거주하던 현지 거주민들을 죽이거나 노예로 팔기 위해 생포하게 된다. 동부 해안에서 아랍 무역상들의 무기를 공급받은 야오족은 아프리카 내륙지방을 공격하여 노예무역상에게 노예를 공급하던 여러 아프리카 부족중의 하나였다. 거의 같은 시기에 오늘날의 남아프리카에서 줄루(Zulus)족이 말라위 남부지방으로 이주해 오기 시작하고 많은 현지 부족을 지배하면서 사실상 말라위 전역에 퍼지게 된다.
    말라위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은 오늘날 모잠비크의 동부해안에서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온 포르투갈 탐험가들이었다. 말라위지역에 도착한 가장 유명한 유럽 탐험가는 1850년대에 말라위지역을 최초로 여행한 스코틀랜드의 선교사인 데이빗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이었다. 토착민과의 형편없는 관계와 말라리아의 창궐에도 불구하고 많은 스코클랜드의 선교사들이 말라위에 선교단과 수도원을 세우게 되며 대부분은 열병으로 죽게 되며 아프리카인을 거의 개종시키지 못하게 된다. 명백하게 정해진 목표는 거의 성공하지 못했지만 선교단은 다양한 모험가들과 무역상들에게 길을 열어주었으며 뒤이어 그들에 의해 말라위는 식민지화를 다투는 뜨거운 지역이 된다. 1878년 중앙아프리카의 강 루트를 개발하고 무역을 개시하려는 목적에 관심을 둔 한 스코틀랜드인이 리빙스톤 중앙 아프리카 선교회사의 형태로 말라위지역을 식민지화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1889년 쉬레 고지대를 보호령으로 만들고 점차 확대하여 식민지 '니야사랜드(Nyasaland)'라고 불리는 말라위호수의 서쪽지역까지 보호령에 포함시킨다. 영국의 지배가 확대됨에 따라 이 지역의 무역과 외국인수가 증가하게 되며 그에 따라 토착민들이 식민지화에 대해 저항하는 것도 증가하게 된다. 성직자 존 칠렘브웨(John Chilembwe)가 1900년대 초에 처음으로 영국에 대항하여 고분분투하게 되고 대규모 사유지를 공격하여 백인 관리자를 죽이게 된다. 식민당국은 이들을 척결하게 되고 1950년대까지 표면적인 독립운동은 나타나지 않게 된다. 영국은 북부 로데시아와 남부 로데시아(지금의 잠비아와 짐바브웨) 연방을 니야사랜드와 통합하고 이 조치로 인해 식민통치에 대항한 분노는 더 깊어지게 된다. 1944년에 결성된 니야사랜드 아프리카 의회(Nyasaland African Congress)는 통합이 발표된 후 하스팅스 반다(Hastings Banda) 박사가 이끌게 된다. 1년후에 식민당국은 긴급상황을 선포하고 반다를 체포하고 날뛰고 돌아다니면서 52명의 아프리카인을 죽이게 된다. 저항은 계속되고 1960년 반다가 풀려남으로써 더욱 거세지게 된다. 결국 영국은 선거에 대해 반다와 합의하게 되고 다음해에 선거가 실시되어 반다와 그의 당(지금은 말라위 의회당(Malawian Congress Party)이라고 불림)이 압도적인 승리를거두게 된다. 바로 그 후 로데시아와 니아사랜드 연합은 해체되고 말라위는 1964년 7월에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반다의 통치는 가혹한 것으로 드러나며 침묵하지 않는 반대자들은 추방되었다. 자신의 사업관계를 통해 반다는 또한 경제를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충분한 권력을 장악한 것같지는 않았지만 반다는 1971년에 스스로 '종신 대통령'을 선포하게 된다. 남아프리카와의 편안한 관계로 인해 새로운 수도인 릴롱웨(Lilongwe)(그 전에는 브란티어(Blantyre)가 수도였음)를 건설하고 1975년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1978년 독립이후 첫 선거가 실시되었지만 반다가 입후보하려는 모든 사람을 개별적으로 심사하여 예상 후보자들에게 영어테스트를 실시하는 식으로 선거전에서 유력후보의 90%를 바로 자격이 없는 것으로 판정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어리석은 광대극에 불과했다. 1980년대가 지나면서 반다가 정치체제, 집권당, 경제를 완전히 장악한 말라위 자체였다는 것이 점차 분명해진다. 한 신문사는 반다가 집권한 30년동안 25만명의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까지 반다의 전체주의적인 일당집권에 대한 반대가 거세지고 냉전이 끝나고 말라위같은 서방국의 '속국'에 대한 원조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반대운동은 계속 박차를 가하게 된다 1992년 카톨릭교의 주교가 반다를 비난하는 서한을 배포하고 말라위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면서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온다. 원조국들이 비인도적인 원조를 중단하여 반다가 권력을 포기하는데 합의하게 될 때서야 수명을 재촉하는 마지막 골치거리는 사라지게 된다. 선거민의 80%이상이 1993년의 국민투표에 참가하여 2-1의 비율로 반다를 누르고 새로운 체제에 대해 표를 던지게 된다. 군사 쿠데라라는 간단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복수당 선거가 그 다음해에 실시되었다. 그리고 남부의 마친가(Machinga)출신의 회교도인 바킬리 물루지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물루찌는 즉시 정치범을 석방하기 시작하고 언론과 연설의 자유를 보장하고 반다가 통치하던 시대의 특징이던 비공식적인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한다. 반다 자신은 1995년 세 명의 정부장관을 살해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재판에 회부되었지만 무죄 석방되고 나중에 그는 '모고서 일으킨' 고통에 대해 사과를 하게 된다. 특히 큰 타격을 주는 인플레이션, 심한 경제개, 늘어나는 실업, 영양부족, 범죄증가와 함께 복수정당 민주제를 운용하는 것이 쉽게 되지는 않고 있다.
  • 경제
  • 국내 총생산 GDP : US$ 42억 6천만
    1인당 국민 총생산 GNP : US$ 264
    연간 성장율: 6%
    인플레이션: 83%
    주요 생산품: 담배, 원유 가공, 운송장비
    주요 교역국: 미국,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일본, 독일
  • 문화
  • 말라위에 있는 모든 아프리카인은 반투족의 혈통이다. 주요 민족집단('부족')은 말라위의 남부와 중부지방을 차지하고 있는 체와(Chewa)족, 역시 남부지방에 사는 야오(Yao)족, 북부의 툼부카(Tumbuka)족이 있다. 그리고 주로 도시에 사는 약간의 유럽인과 아시아인이 있다. 말라위의 모든 다른 부족은 자신의 언어나 방언이 있다. 체와족이 우세한 집단으로 체와(Chewa) 또는 치체와(Chichewa)라고 불리는 언어가 국어이며 공통언어로서 말라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영어는 공식어이며 특히 주요도시와 가끔은 외진 시골지역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말라위의 기타 언어로는 북부에서 약 50만명의 인구가 툼부카(Tumbuka)어를 사용하며 남부에서 약 60만명의 인구가 야오(Yao)어를 사용한다. 말라위 대부분의 국민들은 기독교도이며 대개 19세기말에 선교사들이 세운 기독교 교회 중 한곳의 일원이다. 북부에는 특히 말라위 호수를 따라 회교도가 있으며 이 지역에서 일하던 아랍 노예무역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기존의 종교와 함께 많은 말라위사람들이 또한 전통적인 애니미즘을 믿고 있다.
    해외와 말라위내에서 작품을 크게 인정받은 말라위 예술가중에는 쿠티 메데(Cuthy Mede)(아마 가장 유명할 것임), 케이 치롬보(Kay Chirombo), 윌리 남페예(Willie Nampeya), 루이스 딤프와(Louis Dimpwa)가 있다. 그들은 돌과 나무 조각, 납결(밀랍을 이용한 염직법), 그림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한다. 다른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말라위에도 풍부한 구전 전통이 있다. 독립이후 말라위의 새로운 작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며 하스팅스 반다의 독재적인 통치로 인해 수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1990년대 중반까지 추방되기도 한다.압제, 부패, 권력남용 등이 많은 작가들의 공통적인 소재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작품은 영어로 쓰여졌으며 거의 모두가 영어로 출판되었다. 유명한 말라위 시인중에는 프랭크 치파술라(Frank Chipasula),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 레인메이커(The Rainmaker)인 스티브 치몸보(Steve Chimombo)가 있다. 말라위의 주도적인 소설가로는 1970년대의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반자전적인 작품이 큰 찬사를 얻은 렉슨 카이라(Legson Kayira), (말라위의 다른 여러 작가들처럼) 작품 때문에 몇 년동안 감옥에 투옥된 샘 음파수(Sam Mpasu)가 있다. 전통음악과 춤은 말라위의 사회적인 기능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부족에 자신들의 독특한 가락과 춤이 있다. 악기 중에는 조롱박으로 만들어 손에 들고치는 울림바(ulimba)와 나무줄기에 새겨만든 의례용 큰북 같은 북, 서양의 실로폰과 비슷한 맘빌리라(mambilira)가 있다. 마세체(maseche)라고 불리는 다양한 방울과 흔드는 기구를 댄서의 다리와 팔에 매달기도 한다. 말라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통 춤은 체와족의 굴레 왐쿨루(Gule Wamkulu)로 활기있게 토착종교를 반영하며 비밀단체의 활동과도 관련되어 있다
  • 축제 및 행사
  • 공휴일
    1월 1일 - 새해
    1월 16일 - 존 칠렘브웨의 날(John Chilembwe Day)
    3월 3일 - 순교자의 날(Martyrs' Day)
    부활절(Easter Holidays) - 성금요일(부활절 전의 금요일)(Good Friday), 부활절 월요일(부활절 다음의 월요일)(Easter Monday)
    5월 1일 - 노동절(Labour Day)
    6월 14일 - 자유의 날(Freedom Day)
    7월 6일 - 공화국의 날(Republic Day)
    10월 둘째 월요일 - 어머니의 날(Mother's Day)
    12월 둘째 월요일 - 국립 식목의 날(National Tree Planting Day)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12월 26일 - 복싱의 날(Boxing Day )
  • 여행자 정보
  • 비자: 모든 여행자는 3개월까지 유효한 비자와 계속해서 여행해 나간다는 증명이 필요하다.
    보건위생: 열사병, 저체온증, 이질, 지알디아증(편모충증), A형 및 B형 간염, 장티푸스, 뇌수막염, 콜레라, 말라리아, 광견병, 디프테리아, 파상풍, 소아마비
    시간대: GMT/UTC + 2 시간
    전압: 220/240V, 50Hz
    도량형: 미터법(변환표 참고)
  • 경비 및 환전
  • 통화: 콰차(Kwacha) (K)
    일반경비
    저렴한 식사: US$5-10
    중급 식당: US$10-15
    고급 식당: US$15이상
    저렴한 숙박지: US$1-30
    중급 호텔: US$30-100
    고급 호텔: US$100이상

    말라위에서는 여행자가 전세기로 국경을 넘나들고 손으로 조각한 추장의 의자로 거실을 꾸미느냐 여부에 따라 하루에 미화 $250에서 $350불로 최고급 숙박시설에 묵고 가장 좋은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좀 더 저렴한 여행을 하려면 하루에 미화 $100에서 $200정도가 들지만 숙소를 주의깊게 선택하고 어느 정도 음식을 직접 해먹는다면 더 적게 쓸 수도 있다. 알뜰한 여행자라면 값싼 숙소와 식당을 이용하여 하루에 미화 $50이하의 비용으로도 잘 지낼 수 있다.미국 달러화가 널리 통용된다. 약간의 여행자 수표를 지니고 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현금을 더 좋은 환율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는 수도와 일부 주요도시 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주요 은행에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시스템이 고장나는 것으로 유명하며 작동이 잘 되는 경우라도 현금을 손에 넣게 되는데 하루가 걸리기도 한다. 은행에서 환시장의 환율을 무료로 제공하므로 언급할만한 암시장이 없으며 거리에서 환전하는 것은 사기를 당하기 딱 좋을 것이다.
    모든 중급이상의 고급 호텔과 식당에서는 계산서에 10%의 서비스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20%의 엄청난 세금이 추가되어 있다. 10%의 서비스비가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중 6%가 떨어져 곧바로 관광부로 돌아가므로 직원은 단지 4%의 서비스료만 갖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현지의 하급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직접 식사를 준비해서 먹는 캠프와 삼림 보호구역의 숙박시설에서는 직원들이 저임금을 받는 공무원이므로 좋은 서비스에 대해 약간의 팁(미화 $1정도)을 주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가격흥정은 일반적이고 흔하다.

  • 여행 시기
  • 말라위 전국에서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말부터 10월이나 11월까지 계속되는 건기이다. 야생동물을 보러 간다면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가 끝날 무렵으로 이 때에는 동물들이 물웅덩이에 몰려있지만 특히 저지대에서는 더위가 불쾌할 수도 있다. 경치는 5월부터 7월까지가 훨씬 더 멋지고 분위기는 덜 답답하지만 동물들은 더 많지 않다. 건기가 시작할 무렵이 새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이 때는 엄청나게 덥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 주요 여행지
  • 릴롱웨(Lilongwe)
  • 1960년대말과 1970년대초에 시 전체가 거의 창설되어 1975년에 말라위의 새로운 수도가 된 릴롱웨는 여행자들에게 약간의 흥미를 끄는 불규칙하게 뻗어나간 도시이다. 이 말은 즉 신도시, 시내 중심이라는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적용되는 볼성사나운 현대적인 행정건물만 가득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릴롱웨는 여행자가 정부부처 건물, 대사관, 항공사 사무실, 여행사, 수많은 사무실빌딩, 캐피탈 시티 쇼핑센터(Capital City Shopping Centre)라고 불리는 작은 쇼핑몰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좀 더 인상적인 곳은 남서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구시가(Old Town)지역으로 여행자는 이곳에서 시장, 여러 곳의 식당과 카페, 버스정류소, 다양한 범위의 숙박시설을 찾을 수 있다. 구시가의 중심은 시장으로 항아리단지부터 자동차, 자전거 부속, 플라스틱 용기, 과일, 야채, 치약, 생닭, 말린 생선까지 모든 것을 파는 노점상들로 가득하다. 아무 것도 사지 않을 지라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녀 볼만한 곳이다.구시가와 신시가(New City)사이에는 개발위기를 모면한 자연 그대로의 삼림지가 150헥타르(360에이커)의 넓이로 차지하고 있는 자연 보호구역(Nature Sanctuary)가 있다. 보호구역에는 야생동물 정보센터와 숲 속을 통과하는 여러 개의 산책길이 있다. 악어가 서식하는 린가지강(Lingadzi River)이 보호구역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새 관찰자들은 서식하는 다양한 조류 때문에 이 보호구역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어슬렁거리는 여러 종의 포유동물과 함께 우리에는 약간의 하이에나, 표범, 호랑이도 있다.거대한 경매물건의 보관소에 있는 담배 경매장의 방청석은 비행기 격납고보다 서너 배나 넓은 공간을 내려다 보고 있으며 구매자, 판매자, 경매장에 넓게 펼쳐져 긴 줄로 늘어선 수많은 담배상자로 가득하다. 구매자들은 재빨리 경매인에게 말하면서 줄을 따라 움직여 매 6초마다 재빠르게 상자를 나꿔챈다. 이런식으로 아주 유쾌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하루에 약 1만5천상자가 이동되며 주요 경매장의 벽면에는 '담배를 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표어가 붙어있기도 하다. 경매장은 신시가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4마일)지점에 있으며 개별투어나 택시로 갈 수 있지만 자동차로 가는 것이 가장 쉽다.
  • 은카타만(Nkhata Bay)
  • 말라위에서 가장 경치좋은 호숫가 마을로 일부여행자들이 은카타만에 붙여준 말인 '카리브해같은' 정도로 아주 높이 평가되지는 않는다. 은카타만은 비용이 적게드는 여행지로 되었으며 은카타만에 사는 말라위 사람들은 외국인이 몰려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 활기찬 시장이 있고 말라위호수에서 다이빙을 할 멋진 기회도 있으며 도시 바로 외곽의 칼웨숲(Kalwe Forest)부근에서 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은카타만은 커다란 호수의 입구에 넓게 펼쳐져 있으며 음주주(Mzuzu)에서 동쪽으로 약 50킬로미터(30마일), 릴롱웨에서 북쪽으로 270킬로미터(170마일)떨어져 있다. 말라위호수 증기선이 정기적으로 정차하며 버스가 은카타와 음주주간에 운행된다.
  • 리원데 국립공원(Liwonde National Park)
  • 리원데는 말라위에서 가장 멋진 국립공원으로 야생동물과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잘 관리된 곳이다. 수많은 하마와 악어가 쉬레강에 살고 있으며 수백 마리의 코끼리를 볼 수도 있다. 여러 종의 영양과 재도입된 코뿔소도 있다.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공원의 북쪽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멋진 새들도 있다. 주요 숙박시설과 캠프장이 개장할지라도(배를 타고 가야 할 것임) 우기(4월부터 10월까지)에는 공원의 대부분이 폐쇄된다. 공원의 주요입구는 리원데에서 동쪽으로 6킬로미터(4마일)지점에 있으며 이곳에서부터는 공원까지 어떠한 대중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지만 주말에는 특히 히치하이킹을 할 수 있다. 수도 릴롱웨와 리원데간에 버스와 기차가 운행된다.
  • 물란예산(Mount Mulanje)
  • 매력적인 풍경, 깨끗한 길, 잘 관리된 오두막이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물란예산은 하이킹과 트레킹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무량예산은 굽이치는 평원에서 고지대로 가파르게 돌연히 솟아있으며 거의 수직으로 된 암석절벽이 둘러싸고 있으며 대부분이 1000미터(3280피트)가 넘는 높이다. 물란예산의 봉우리(말라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3000미터/9840피트이상의 사피트와(Sapitwa)봉을 포함하여)는 정상부분에 자주 나타나는 안개위로 돌출하여 현지인들이 '하늘의 섬'이라고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전문적인 등반기술에 의지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물란예산에 갈 생각이라면 기온이 급작스레 떨어지는 것과 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일년 내내 잘 보이지 않는 시계(視界)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말라위의 남동부 중심에 있으며 릴롱웨에서 남동쪽으로 약 290킬로미터(180마일)떨어진 물란예와 브란티어간에 버스가 운행된다.

  •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 니이카 국립공원(Nyika National Park)
  • 평균적으로 해발 2000미터(6560피트)이상인 니이카 고원의 굽이치는 언덕에는 모파인 초원과 밈보(mimbo) 삼림지대가 혼합되어 덮여있다. 다른 지역은 울창한 상록수 숲으로 덮여있으며 작고 푸른 습지가 있기도 하다. 니이카 국립공원은 비가 온 후(11월부터 4월)에 미친 듯이 자라는 야생화(난초를 포함하여 120여종)로 유명하다. 이런 모든 것이 다양한 야생동물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커다란 얼룩무늬 영양과 좀 더 작은 리드벅이며 얼룩말, 흑멧돼지, 푸른 원숭이(삼림지대에서), 250여종 이상의 새를 볼 수도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로 공원을 둘러본다. 걸어서는 공원을 들어가는 것이 허가되지 않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원하는 만큼 돌아다닐 수 있지만 수 킬로미터 이상 하이킹을 하려면 공원 감시원과 같이 다녀야 할 것이다. 초원을 말을 타고 둘러볼 수도 있으며 자동차를 타고 가거나 걸어 다니는 것보다 더 가까이 야생동물에 다가갈 수 있다.
    공원의 주요입구는 남서쪽 코너에 있는 타지마 정문(Thazima Gate)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마을인 룸피(Rumphi)와 먼지 휘날리는 길로 연결되어 있다. 룸피는 주요 남북 고속도로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음주주에서 북쪽으로 약 55킬로미터(35마일)떨어져 있다. 룸피에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로 가는 것이지만 음주주와 치티파(Chitipa)간에 공원을 관통해서 달리는 버스가 매일 운행되기도 한다.
  • 치주물루 & 리코마섬(Chizumulu & Likoma Islands)
  • 치주물루와 리코마섬은 아주 조용하고 멋진 곳으로 긴장을 풀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리코마가 치주물로섬보다 더 크다. 정확하게 파라다이스같은 섬은 아니지만 바오밥 나무가 늘어서 있는 몇몇 멋진 해변이 있으며 스노쿨링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며 17평방 킬로미터(7평방 마일)에 6000명의 인구가 사는 곳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다. 비행기를 전세낼 돈이 없다면 적어도 사흘마다 여행자를 실어나르는 증기선을 타도 된다. 인상적인 성 피터 성공회 성당(Anglican Cathedral of St Peter)을 놓치기 말기 바란다(예배의식이 계속되지 않으면 잠겨있음). 시장은 아주 깔끔하다. 치주물루는 리코마섬보다 사람이 덜 살고 스노쿨링을 하기에도 더 좋다. 바람이 불때면 두 섬간에 도우범선을 아주 불규칙적으로 탈 수 있지만 멋진 일상의 탈출 기회이도 하다.
  • 음와비 야생동물 보호구역(Mwabvi Game Reserve)
  • 말라위의 최남단 끝에 있는 음와비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말라위에서 가장 작고(350평방 킬로미터/135평방마일) 방문객도 가장 적은 곳이다. 실제로 이 보호구역은 사암 봉우리가 늘어선 가파른 풍경, 험한 협곡, 빠르게 흘러가는 시내, 모파인 삼림지대로 된 야생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풍경은 말라위의 다른 국립공원과 같지 않으며 쉬레강과 잠베지강을 넘어 장관이 펼쳐진다. 슬프게도 이곳은 잊혀져 있으며 밀렵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에 가려면 대개 자동차로 가야 하며 큰 결심이 필요하다. 정문은 치크와와(Chikwawa)와 은산예(Nsanje)사이의 주요도로에서 갈 수 있다.
  • 레저스포츠
  • 말라위에는 여행자가 즐길만한 레저스포츠가 많다. 호수가 국토의 많은 부분의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므로 많은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호수에는 다채로운 물고기들이 많고 따뜻하고 대부분 맑은 물 덕분에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쿨링을 하기에도 좋다. 호수를 따라 좀더 좋은 곳에는 수상스키와 윈드서핑 설비도 갖춰져 있다. 요트를 탈수도 있으며 심지어 호화로운 '요트 사파리'도있어 여행자가 할 일은 단지 물속에 발가락을 찰랑거리고 있는 일 뿐이다. 말라위에는 야생동물과 새를 볼 수 있고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사파리도 함)하거나 말을 타거나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여러 곳의 국립공원과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다. 공원과 보호구역외에도 엘리펀트 습지(Elephant Marsh)는 쉬레강이 주기적으로 홍수로 넘치는 대규모의 평원으로 새를 관찰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며 브란티어에서 남쪽으로 약 60킬로미터(40마일)떨어진 곳에 있다.말라위에는 멋진 하이킹장소도 있다. 주요 지역으로는 니이카 고원(말라위 북부), 물란예산(남부)이 있다. 암벽등반은 물란예산에서 아주 인기가 있다.
  • 말라위으로 가는 길
  • 아프리카 외의 지역에서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말라위까지 항공편이 가장 잘 연결된다.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s), 에티오피아 에어웨이(Ethiopian Airways), 케이엘엠(KLM), 남아프리카 에어웨이(South African Airways), 에어 짐바브웨(Air Zimbabwe)가 모두 런던과 릴롱웨간에 비행기를 운항한다. 기타 다른 유럽수도에서도 비행기가 운항된다. 세계의 그 외 다른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유럽이나 남아프리카를 경유해야 한다. 공항 출발세는 미화 $20이다.말라위 여객선인 일라라(Ilala)가 리코마섬과 모잠비크의 코브에(Cobuè)간에 일주일에 두 번 운항된다. 말라위와 모잠비크 북부간에는 기차가 가장 좋다. 남풀라(Nampula)와 쿠암바(Cuamba)간에 일주일에 두 번 기차가 운행된다. 말라위 국경을 통과하는 다른 지점은 버스, 자동차, 도보로도 통과할 수 있다. 모잠비크의 남부로 향한다면 음완자(Mwanza)와 조부에(Zóbuè)간에 버스가 있다. 말라위와 모잠비크간의 다른 버스 루트로는 은산예(Nsanje)와 잠베지강의 바로 남쪽인 빌라 드 세나(Villa de Sena)구간, 치폰데(Chiponde)와 만딤바(Mandimba)구간이 있다.
    말라위와 탄자니아간에 국경을 통과하는 유일한 길은 말라위의 북서쪽 끝부분에 있는 카포로(Kaporo) 북쪽의 송웨강(Songwe River) 다리이다.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운행된다. 말라위와 잠비아간의 주요 국경통과지점은 릴롱웨와 루사카(Lusaka)간의 주요도로에 있는 치파타(Chipata)에서 동쪽으로 약 30킬로미터(20마일)떨어진 곳에 있다. 말라위 국경에 있는 모든 통과지점은 대부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 국내 교통편
  • 말라위에서는 비행기, 철도, 배,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다. 주요 중심지간의 거리가 짧고 도로도 양호한 편이다. 에어 말라위(Air Malawi)는 릴롱웨와 브란티어간에 하루에 여러 차례, 릴롱웨와 음주주간에 일주일에 세 차례 비행기를 운항한다. 주요공항은 릴롱웨 북쪽으로 25킬로미터(15마일)지점에 있다. 시내로 들어가는 데는 택시가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릴롱웨의 구시가와 공항의 여객터미널에서 약 200미터(655피트)떨어진 지점간에 지역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말라위의 대부분의 버스는 스테이지코치(Stagecoach)라고 불리는 민간기업이 운영하고 있으며 안락한 정도와 요금에 따라 다양한 여러 종류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가장 편안한(그리고 가장 비싼) 것은 릴롱웨와 브란티어구간(약 5시간), 릴롱웨와 음주주구간(약 7시간)을 무정차로 운행하는 호화노선인 코치라인(Coachline)이다. 익스프레스(Express)도 아주 좋아서 빠르고 편안한 버스가 제한된 정거장에만 서고 입석승객없이 주요 도시간에 운행된다. 인터시티(InterCity)는 익스프레스와 비슷하지만 더 많이 정차한다. 말라위의 기차는 느리고 사람들로 붐비며 노선이 한정되어 있다(예를 들어 수도인 릴롱웨로 가는 여객기차는 없다). 주요노선이 북부의 브란티어에서 발라카(Balaka)(좀바(Zomba) 남서쪽)까지, 남부의 림베(Limbe)(브란티어의 바로 남쪽)에서 더 남쪽인 은산예(Nsanje)까지 운행된다.
    말라위의 주요도로는 북부에서 음주주로 내려가 말라위의 중심인 릴롱웨를 지나 브란티어와 남부로 연결된다. 대부분이 포장이 잘 된 도로지만 최근 몇 년동안 여러 도로가 아주 심하게 움푹 패여서 운전을 어렵게 만들고 때로는 위험하기조차 하다. 대부분의 자동차 대여사가 릴롱웨와 브란티어에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며 운전은 왼쪽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