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지리적으로 스위스 중심부에 위치한 루체른의 시내는 중세 시대 마을 그대로 잘 보존되어있다. 코발트 블루 빛의 호수와 그 위에 놓여진 옛 목조 다리들이 운치를 더하고 멀리 보이는 알프스와어우러진 풍광은 창조주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호숫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한 폭의 그림 같은 도시
루체른을 세계적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 KKL과
피카소를 위한 로젠가르트 미술관
루체른 복합 문화 센터는 파리 건축가인 장 누벨이 설계한 곳으로 흔히 약자로 KKL로 불린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건축미를 뽐내는 곳으로 건물 앞 루체른 호수를 건물 내부까지 끌어와 마치 호수의 연장 선상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곳에서 공연한 유명 뮤지션이나 기술자에 따르면 메인 콘서트 홀의 음향시설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 할 정도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한 사운드는 내부 구조의 특이성에 발생하는데 콘서트 홀은 전체적으로 높고 좁은 형태를 띠고 있다. 특이하게도 부분적으로 음향시설이 호수 표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다.
로젠가르트 미술관은 KKL과 더불어 루체른 문화예술의 보고이다. 스위스 미술딜러인 안젤라 로젠가르트의 소장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대부분이 신고전주의 작품들로 이루어졌고 특히 안젤라의 친구인 거장 피카소의 작품이 진열되어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피카소의 페인팅에서 스케치작품까지 볼 수 있으며 피카소 생애 마지막 17년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200장의 사진도 감상 할 수 있다. 데이비드 더글라스가 칸느에서의 피카소 삶을 일대기 형식으로 찍은 것으로 미술관 내부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해발 2132 m의 마운틴 필라투스
루체른 남 서쪽에 위치한 필라투스 산은 리기산과 더불어 루체른을 대표하는 알프스 산이다. 19세기부터 ‘알프스의 장관’으로 꼽히며 명성을 얻었고, 구름이 자주 덮는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pileatus에서 유래하였다. 구름이 걷히고 초록색 산등성이와 더불어 정상에 다 녹지 못한 눈의 흔적이 드러날 때 코발트 빛 호수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Alpnachstad까지 이동해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산악열차를 타고 필라투스 산까지 오를 수 있다.
Local Food
12세기에 지어진 건물에 있으며 이 곳의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며 바라보는 루체른 전경은 여느 조망장소만큼이나 빼어나다. 조개 음식 및 스파게티가 인기메뉴. La Terraza http://www.ristorante-laterrazza.c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