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는 도시보다는 ‘마을’ 이라는 단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매우 작은 도시 이다. 규모로만 보면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도 모두 둘러볼 수 있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돌고 또 돌아도 다시 돌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중세 시대 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 보다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며,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다. 미로 같은 골목을 천천히 산책하며 느긋하게 중세로의 시간여행을 즐겨보자.
연중 문을 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어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여름의 ‘Merry Christmas!’
맛있는 눈 뭉치, 슈니발렌
우리나라로 따지면 ‘특산품’ 이라 할 수 있는 로텐부르크만의 명물, 슈니발렌! 독일어로 슈니(Schnee) 는 ‘눈’ 이라는 뜻이고 발렌(Ballen) 은 ‘공’ 의 복수를 뜻하니 눈공, 즉 눈 뭉치라는 뜻인데 실제 그 모양을 보면 정말 눈을 굴려 놓은 모양 같아 깜짝 놀라게 된다. 달콤한 밀가루 반죽 과자에 초콜렛 등의 여러 달콤한 소스를 덧입힌 과자로, 정말 눈 같은 흰색부터 핑크색, 커피색…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니 하나 하나, 천천히 맛보시기를!
특별히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로텐부르크를 둘러 보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빵집에는 모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