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날리

완벽한 휴양을 위한 곳, 마날리

마날리는 힌두의 마누 신이 하늘에서 배를 타고 내려온 곳이라고 전해지며, 인도를 찾아오는 히피들의 3대 성지 중에 하나이다. 해발 2050m에 위치한 산간 마을인 이 곳은 수도인 델리에서 약 500km 떨어져 있으며, 히마찰 쁘라데쉬 주에서 가장 유명한 산간 휴양지이다. 병풍처럼 둘러싼 높은 히말라야 산맥으로,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인적이 뜸한 고즈넉함을 맛볼 수 있다. 여유로운 공기와, 사계절 내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설산을 마날리의 매력을 한 층 높여준다. 또한, 편안한 휴양과 더불어, 패러글라이딩, 트레킹, 온천, 래프팅, 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도보로 즐기는 마날리 여행

마날리는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1553년에 지어진 둥그리 사원은 마날리 북서부 반비하르 숲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로 가는 양 쪽의 길가에는 히밀라야 전나무가 늘어서 있다. 마날리의 유일한 사원이자, 이 곳 특유의 가옥양식을 보여준다. 둥그리 사원 바로 옆에 있는 히마찰 문화 박물관은 규모는 작지만 히마찰 쁘라데쉬 주의 전통 가옥, 의상, 소품 등을 엿볼 수 있다. 마날리의 옛 시가지인 올드 마날리는 관광지로 개발되기 이 전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되고 있는 거주지이다.

 

 

배낭 여행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모여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인도의 고대 전설인 '마누의 전설'의 기원이 되는 역사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도보로 15분 가량이면 삼림보호구역이 나온다. 히말라야 전나무 군락이 인상적인 곳으로, 마날리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이다. 울창한 삼나무 숲에서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삼림욕은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티베트 사원인 ‘가단 데촉클링 곰파’ 또한 가볼 만한 곳이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티베트 난민들에게는 중앙 사원 역할을 하며, 사원 주위에는 티베탄 마켓도 형성되어 있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쉬쉿에서의 온천욕

마날리에서 약 4km 떨어진 작은 마을 바쉬쉿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는 온천과 주에서 운영하는 유료 온천이 있으며, 나무와 돌로 만든 전통가옥에 전형적인 히마찰 사원들이 있다. 특히, 남녀탕이 구별된 무료 노천탕은 깨끗한 수질과 훌륭한 설비를 자랑하여 인기가 많다. 온천수에서는 특유의 달걀 썩는 냄새가 나지만, 이런 악취는 훌륭한 유황 온천의 증거이다. 또한, 온천수 주변에는 이 물로 쌀도 씻고 밥도 하는 바수쉿 마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은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다.

 

 

마날리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

마날리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진 쏠랑 계곡(Solang Valley)에서는 아름다운 설경 속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보통 마날리 시내의 사설 여행사, 숙박업체 등을 통해 예약 할 수 있으며, 10~15분 정도의 비행이 기본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요금으로 스릴만점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인도의 하늘을 날아보자!

 

Photo by Jeongeun Ann  

글·사진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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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Food

모모(Momo)
티벳식 전통요리로 만두의 일종이며, 야크 고기를 다져넣은 '야크 모모' 야채로 속을 넣은 '베지 모모’ 등이 있습니다.
커리(Curry)
인도의 대표적인 요리로, 채소와 고기에 향신료를 넣고 걸쭉하게 끓여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커리는 밥에 얹어 먹거나 차파티나 난과 함께 먹습니다. 우리가 맛보던 카레보다는 매운맛이 훨씬 강하고 다소 자극적인 편입니다.
라씨(Lassi)
걸쭉한 요구르트에 물•소금•향신료 등을 섞어서 거품이 생기게 만든 인도의 전통 음료입니다.여기에 바나나, 망고, 딸고, 코코넛, 레몬 등의 과일을 첨가하여 다양하게 즐깁니다.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