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굽이굽이 푸른 숲에 끊임 없이 이어진 황토색 돌담. 담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더 웅장한 느낌을 지닌 건축물. 바로 중국의 만리장성이다. 영어로는 The Great Wall. 만리장성은 그 이름에서부터 압도적인 크기를 표현하고 있다.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들에게 필수 볼거리가 된 만리장성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 인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지도상의 연장 길이가 약 2,700km이며, 성벽 중간 중간 갈라져 나온 지선들까지 모두 합치면 그 길이가 약 5,000 ~ 6,000km에 이른다고 한다. 1리(里)의 길이가 약 392.7m 이니, 지도상의 연장 길이인 2,700km는 10,000리(里)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선의 길이까지 모두 더하면 10,000리(里)인 3927km를 훨씬 웃도는 길이이다. 인공위성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인조건축물이라고 하니, 역시 대륙의 건축물이라 할만하다.
만리장성, 호한이 되기 위한 관문인가! 세계 최대의 무덤인가!
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만리장성에서 바라보는 끝없이 펼쳐진 성벽의 모습을 보며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으로, 만리장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과 사랑을 알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이토록 거대한 건축물이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만들어졌으리 없다. 수 많은 백성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노력을 쏟아 붓고, 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랐다. 실제로 만리장성을 위해 동원된 백성 중 상당수는 이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만리장성. 호한이 되기 위한 관문일까, 세계 최대 규모의 무덤일까?
만리장성 가는 길
만리장성은 동쪽의 산하이관에서 서쪽의 자위관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성벽이다. 이 중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만리장성을 보기 위해 가는 곳은 베이징에서 서북쪽으로 약 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팔달령이다.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만리장성의 보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다. 팔달령입구에서 만리장성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도보로 가도 좋고, 케이블카나 화차(열차와 비슷합니다)를 이용해 가도 좋다.
Local Food
베이징 카오야(Beijing Kaoya)! 오리의 살과 껍질 사이에 공기를 불어넣고 달콤한 소스를 발라 고리에 걸어 장작불에 3~4시간 훈제하는 요리다. 과자같이 파삭! 한 식감의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어는 것 하나 놓치기 힘든 음식이다. 베이징 카오야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전취덕”에서 다양한 형태의 베이징 카오야를 맛보시길. www.quanjud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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