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Java)

 .자바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섬으로 부와 가난, 장엄한 자연환경과 아웅다웅 모여 사는 도시, 아름다운 농촌경관과 복잡한 도시교통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여행자들에게는 활화산에서 1000년이 넘는 유적지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바는 길고 좁은 섬으로 편의상 서부, 중부, 동부의 세지역으로 나눠진다. 순다(Sunda)로
알려진 서부 자바는 이슬람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수도인 자카르타를 둘러싸고 있다. 자카
르타보다는 보고르, 반둥, 그리고 조용한 해변 휴양지인 빵안다란(Pangandaran)을 많은 여
행자들이 찾고 있다.
중부 자바는 자바 섬의 초기 문화 중심지로 오랜 역할을 했다. 강력한 힌두왕국과 불교왕국
이 이곳에 있었으며, 사원들의 집합체인 쁘람바난과 거대한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 같은 건
물들을 지었다. 후에 이슬람 교도들이 이 지역을 장악하고 족자카르타와 솔로(혹은 수라까
르따; Surakarta)에 그들의 궁궐을 지었다. 이들 궁궐은 끄라똔(kraton)이라고 하며 현재 방
문할 수 있다. 중부 자바에서는 전통 무용극인 와양오랑(wayang orang) 전통 악단인 가믈
란(gamelan), 그리고 그림 인형극인 와양꿀릿(wayang kulit) 등을 볼 수 있다.
동부 자바는 많은 여행객들이 그냥 바쁘게 지나치기만 해 발리로 가는 통로로만 여겨지고
있다. 이 지역의 중심 도시는 항구인 수라바야(Surabaya)이다. 뚜로울란(Trowulan) 유적지
나 말랑(Malang) 주변에 사원이 있지만, 이 지역의 주요 볼거리는 자연이다. 많은 언덕들과
엄청난 규모의 브로모화산(Gunung Bromo)

이 동부 자바에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전형적인 여행코스인 자카르타-보고르-반둥-빵안다란-족자카르타-솔
로-수라바야-발리를 지나면서 주변에 있는 여행지들을 잠깐씩 들려본다. 그리고 많은 이들
은 단지 자카르타와 족자카르타에만 들리기도 한다. 북부 해안을 따라서도 볼만한 곳들이
있지만 아주 소수의 여행자들만 방문하고 있다.

자바의 방대한 인적자원과 네덜란드의 집중적인 식민지 투자로 자바는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을 압도하게 되었다. 비록 다른 섬들의 광산과 천연자원이 자바 경제의 중요성을 위협하였지만, 자바는 가장 발전한 섬이 되었고 자원도 효율적으로 개발이 되었다. 이는 현대화된 현재의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정이 비슷하며, 그 결과 다른 섬들의 원성을 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자바 지도(6K) 
 

통계 자료

국가: 인도네시아
면적: 132,000 sq km
인구: 1억 1200만명
주도: 자카르타(Jakarta; 인구 900만명)
인종: 자바인, 순다인, 마두라인, 그외 소수 민족
언어:
자바어, 순다어, 마두라어, 인도네시아어
종교:
무슬림이 주축이며, 힌두교, 불교, 기독교도 신봉
경제:
석유, 가스, 면직, 화학, 시멘트

축제 및 행사

 자바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라마야나 댄스(Ramayana Ballet)가 5~9월 사이에 한 달에 두 번 4일 연속으로 족자카르타 근처에 있는 쁘람바난(Prambanan) 사원에서 열린다. 매년 6~7월 사이에 한 달 동안 계속되는 자카르타 페어(Jakarta Fair)는 6월 22일 자카르타의 건립을 축하하는 문화행사이다. 8월 17일 독립기념일에는 각 도시나 마을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북동쪽 해안에 자리잡은 마두라 섬에서는 8월과 9월에 소경주가 벌어진다. 최종 결승전은 빠므까산(Pamekasan)에서 9월에 개최된다. 부처의 득도를 기념하는 와이짝(Waicak) 기간에 많은 신도들이 보로부두르를 찾는다. 같은 기간에 펼쳐지는 4일 간의 보로부두르 축제에서는 각종 춤 공연과 미술품 및 공예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여행 시기

건기에 해당하는 5~9월 사이가 자바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며, 우기는 10~4월 사이이다. 하지만 우기에도 여행하기에 큰 지장은 없다. 유럽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7~8월 사이에 숙박비가 꽤 많이 올라가며, 교통편 예약도 쉽지 않게 된다. 인도네시아인들이 많이 이동하는 라마단 기간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학생들의 방학 시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주요 여행지

자카르타(Jakarta)

자카르타는 최근에 외관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새로운 고속도로, 대형 업무용 빌딩, 고급호텔, 쇼핑몰들이 허름하던 자카르타 시가지를 대체했기 때문에 적어도 부분적으로 자카르타는 현대화된 아시아의 신흥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 꾸민 도심의 비즈니스 지역을 벗어나면 여전히 가난, 범죄, 더러움이 꽤 많이 보이는 도시이다. 9백만명이 모여사는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권력과 부의 중심이다. 하지만 더불어 저임금에 시달리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집합소이기도 하다.
교통체증과 과잉인구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는 여행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몇
개의 흥미있는 박물관과 기묘한 공공 기념물을 제외하고도 네덜란드의 오래된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항구에서는 범선 시대를 연상시켜 줄 배들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는 1619년 자카르타를 인도네시아의 중심지로 삼고 바따비아(Batavi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본 점령시 자카르타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1945년 수카르노가 인도네시아의 독립
을 선언하면서 자카르타를 수도로 정했다.

꼬따(Kota)
舊바따비아(Old Batavia)
옛 네덜란드 시가지의 중심은 따만화따힐라(Taman Fatahillah) 광장으로 주변에 인도네시아
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네덜란드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잘란땀린에서 P11이나 P10
버스를 타면된다.
자갈이 깔린 광장에 현재 자카르타 역사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시청이 면해있다. 1710
년에 지어진 건물로 식민지 시대의 가구와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청은 또한 바따비아
의 주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지하에 감방과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수중감방
(water prisons)이 있다. 박물관의 입장료는 1000 rp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9:00~15:00 사
이에 문을 연다(금요일은 14:30, 토요일은 12:30까지만).
박물관 건너편에 옛 포르투칼 대포인 시자구르(Si Jagur; 또는 Mr Fertility)는 주먹을 꽉진
채 손가락을 세운 듯한 암시적인 모습 때문에 불임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은 꽃을 바치고 대포에 걸터 앉아 애가 들어서기를 기원한다.
광장을 가로질러 건너편 Jalan Pintu Besar Utara에 있는 와양박물관에는 인도네시아와 아
시아의 인형들을 전시해 놓았다. 그리고 와양골렉과 와양꿀릿이 매주 일요일 10:00~13:30 사
이에 공연된다. 입장료와 개장시간은 자카르타 역사박물관과 같다.
현대미술관(Balai Seni Rupa)은 광장의 동쪽에 면해있으며, 인도네시아의 현대 회화와 도자
기를 전시해 놓은 작은 미술관이다. 이곳도

월요일이 휴관이다.
근처 Jalan Pangeran Jayakarta 1번지에 있는 거레자시온(Gereja Sion)은 자카르타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1695년 구시가지 성벽 바깥에 포르투칼 흑인들을 위해서 지어
진 교회로, 노예로 바따비아에 잡혀왔던 흑인들은 만약 네덜란드 신교회(Dutch Reformed
Church)로 개종하면 자유가 주어졌다.
Taman Fatahillah 광장에서 구항구인 순다끌라빠까지 깔리버사르(Kali Besar) 운하를 따라
걸어갈 수 있다. 운하를 따라 아름다운 네덜란드식 건축물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대표적인
건물은 총독이었던 판 임보프(van Imhoff) 장군이 살았던 또꼬메라(Toko Merah)이다. 좀
더 북쪽으로 가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네덜란드식 개폐식 다리인 Chicken Market Bridge
가 깔리브사르 운하를 가로지르고 있다.
꼬따의 남쪽에는 구차이나타운인 글로독(Glodok)이 있다. 현재 무역과 유흥의 중심지로 바
뀌었지만 新글로독 쇼핑플라자 뒤편의 Jalan Pancoran 부근에는 주택, 작은 가게, 사원, 가
판대 등이 줄지어 서 있는 골목길들이 있다.

순다끌라빠(Sunda Kelapa)
자카르타에서 가장 볼만한 곳 중에 하나로 구네덜란드 항구에 상상하는 것보다 많은 수의
범선들이 정박해 있다. 조금은 덥지만 따만화따힐라 광장에서 순다끌라빠까지 걸어가는 것
이 가능하다. 걷는 것이 싫으면 이 지역에서만 탈 수 있는 자전거택시 뒤에 앉아서 가면된
다. 항구의 입장료는 1000 rp이며, 통나무 보트를 이용하여 항구 주변을 둘러보는데 3000 rp
이다.
이른 아침에 어시장이 열리는 빠사르이깐(Pasar Ikan)이 근처에 있다. 역시 같은 지역에 동
인도회사의 창고였던 곳이 해양박물관(Museum Bahari)으로 개조되어 있다. 입장료는 1000
rp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연다. 다리 근처에 있는 구시계탑에 올라가면 항구 전
체를 볼 수 있다.
 기념탑
수카르노는 러시아의 ‘사회주의 영웅탑' 스타일의 무미건조한 어용기념탑들을 자카르타에
많이 만들었다. 머르데까 광장에 있는 꼭대기를 금박 입힌 거대한 둥근기둥인 모나스
(Monas; Monumen Nasional)가 그 중에서 가장 극적인 효과를 자아내고 있다. 매일
8:00~17:00 사이에 개방하며, 지하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만 입장하는 데는 500 rp이며, 박물
관과 꼭대기의 전망대까지 모두 구경하는 입장료는 3000 rp이다. 박물관에는 인도네시아의
독립투쟁사를 극적이고 조금은 과장되게 꾸민 48개의 축소 모형 세트가 전시되어 있다. 엘
리베이터를 타면 전체 자카르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꼭대기에 쉽게 올라갈 수 있지만, 주

말이나 휴일에는 엄청나게 긴 줄이 이어진다.
모나스에는 ‘수카르노의 마지막 발기’(Soekarno's last erection)라는 별명이 붙어있으며,
다른 기념물에도 모양에 따라 별명이 붙어있다. 신사가 불타오르고 있는 접시를 들고 있는
형상의 끄바요란(Kebayoran)에는 ‘피자맨’이라는 별명이, 란빵안반떵(Lapangan Banteng)
에 있는 자유 이리안 기념탑(Free Irian Monu-ment)은 근육질의 남자가 식민지의 사슬을
끊고 있어 `Howzat Man'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Indonesian National Museum)
머르데까 광장의 서쪽면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박물관 중에 하나이다. 도자기, 고대 힌두 신상, 거대한 인도네시아의 민족지도, 이에 맞먹는
크기의 화산을 양각시켜 놓은 지도 등이 특히 관심을 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8:30~14:30 사이에 개방한다(금요일은 11:30, 토요일은 13:30까지만).
Indonesian Heritage Society(☎ 360551, 교환 22)에 의해 다양한 언어로 가이드투어가 이루
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박물관에서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하려면 입장할 때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Taman Mini Indonesia Indah)
대부분의 동남아시아에 있는 것과 비슷하게 전체 나라의 각 지방을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하
여 꾸며놓은 것이다. 깜뿡 람부딴(Kampung Rambutan) 버스터미널에서 1.5 km 떨어져 있
어, 터미널에서 쉽게 버스로 갈 수 있다. 매일 8:00~17:00까지 개장하며(각종 전시실은 16:00
에 폐관) 입장료는 2000 rp이다. 27개 주를 대표하는 27채의 전통가옥이 전시실로 이용되고
있으며, 호수에 인도네시아 각 섬들의 모형이 있다.
도심에서 따만미니까지 가는데 1시간~1시간 반이 소요되며, 적어도 세 시간을 둘러봐야 대
충이라도 구경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엔 무료 문화공연이 있으며, 각 지방별 특별 공연에

대해서는 여행안내소에서 알아 볼 수 있다.(IMAX 영화관이 따만 미니 안에 있는데 인도네
시아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이 서너 개 있다. 각 편이 30분 정도 상영되므로 시간을 내서 모
두 보길 권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가보지 못한 곳을 한 번 가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다.)

따만 임삐안 자야 안쫄(Taman Impian Jaya Ancol)
놀이동산이 꼬따와 딴중쁘리옥 항구 사이 바닷가에 위치한 안쫄유원지에 있다. 안쫄유원지
에는 수족관, 수영장, 인도네시아 디즈니랜드, 작은 상점, 노천카페가 있는 빠사르스니(Pasar
Seni) 민예품 시장 등이 있다. 주중에 안쫄의 입장료는 2500 rp이며, 주말에는 3000 rp이다.
그리고 각 종 시설물을 이용할 때마다 추가요금이 든다.
가장 큰 볼거리는 환상의 세계(Dunia Fantasi)로 디즈니랜드를 모델로 했지만 훨씬 작다.
만약 어린이와 함께 여행한다면 정말로 놀기 좋은 곳이다. 안쫄유원지를 포함한 입장료가
주중에 21,500 rp, 주말에 26,000이다. 월~토 14:00~21:00, 일/공휴일 10:00~21:00 사이에 개장
한다.
대부분의 외국 여행객들은 빠사르스니에 큰 관심을 갖는데, 추가 입장료는 없으며
10:00~22:00 사이에 장사를 한다.
안쫄유원지에 가려면 빠사르스닌(Pasar Senin)에서 60번이나 22번을 타든지, 꼬따까지 간
다음 그 곳에서 64번이나 65번 버스나 M15 미니버스를 타면된다.

기타 볼거리
머르데까 광장의 북쪽에 있는 휜색 건물이 대통령궁이며, 북동쪽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이스띠끌랄 모스크(Istiqlal Mosque)가 있다.
시의 남쪽에 위치한 빠사르밍구 지구(Pasar Minggu District)에 있는 라구난 동물원
(Ragunan Zoo)에는 꼬모도드래곤, 오랑우탄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원산의 야생동물들이 있
다. 잘란 수라바야(Jalan Surabaya)에 있는 상점에서는 고가구를 팔며, Jalan Pramuka에는
새시장(bird market)이 있다.
자카르타에 있는 많은 박물관 중에 관심을 끄는 것은 국립박물관의 서쪽 Jalan Satsuit
Tubun 4번지에 있는 직물박물관(Textile Museum)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수집한 옷감
들 뿐만 아니라 직조기나 바틱제조기 등을 전시해 두었다.

반둥(Bandung)

반둥은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서부 자바의 수도이자 순다 인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아주 활기있는 도시로 인도네시아의 교육과 신기술의 중심지이다. 해발고도가 750미터여서 상당히 서늘하고 편안하며, 숲이 많은 시의 북쪽에는 아름다운 네덜란드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주변의 산간지역에는 온천과 화산이 많으며, 그 중에서 특히 땅꾸반 쁘라우(Tangkuban
Perahu)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물관
반둥은 1955년 수카르노, 주은래, 호치민, 낫세르를 비롯한 제 3세계의 수뇌들이 모여 아시
아-아프리카 회의를 연 곳으로 유명하다. Jalan Asia Afrika에 있는 자유빌딩(Gedung
Merdeka)에 그 과정이 상세하게 전시되어 있다.
시의 북쪽 Jalan Diponegoro 57에는 지질학 박물관(Museum Geologi)이 있으며, 모형지도와
화산의 유형 등을 포함하여 흥미있는 전시물들로 박물관이 꾸며져 있다.  
Jalan Lembong에 있는 육군 박물관(Museum Mandala Wangsit)에는 다룰 이슬람 반란
(Darul Islam rebellion)의 잔인함과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의
남서쪽 Jalan Otto Iskandardinata에는 서부자바 문화박물관(West Java Cultural Museum)
이 있다. 박물관은 월요일에 휴관한다.

 청바지 거리(Jeans St)
반둥은 의류산업의 중심지로 화려하게 꾸민 옷가게들이 Jalan Cihampelas에 1 km나 늘어서
서 경쟁하고 있다.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도 재미있으며, 청바지나 티셔츠의 가격도 싸다

족자카르타(Yogyakarta)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인 족자카르타는 편의시설, 싼 경비, 자바문화의 중심
지 등 여러가지 장점들이 복합되어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족자카르타는 1755년 마따람 왕국이 네덜란드의 간섭으로 여러 개로 쪼개지는 과정에서 세
워졌다. 수라까르따의 수수후난(Susuhunan) 왕의 동생이었던 망꾸부미 왕자(Prince
Mangkubumi)가 족자카르타를 영지로 받은 후 술탄의 지위를 획득했다. 1825~30년 사이 인
도네시아의 영웅인 디뽀네고로 왕자가 족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네덜란드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족자카르타는 다시 對 네덜란드 독립투쟁의 중심지가 되었으
며, 제 2차 세계대전 후에는 실질적인 독립을 획득할 때까지 인도네시아의 수도 역할을 했
던 곳이다. 오늘날 족자카르타는 문화의 중심지일뿐만 아니라 자바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하
며, 일류대학들이 몰려있는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족자카르타는 표기에 비록 Y가 붙어있지만 발음은 J로 한다. 결국 쓰기는 ‘Yogya’로 쓰
지만 발음은 ‘Jogja(족자)’로 하고 있다.


 끄라똔(Kraton; 왕궁)
족자카르타 술탄의 거대한 왕궁인 끄라똔은 구시가지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으며, 시가지
안에 있는 작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또다른 시가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끄라똔 안에 2만5
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끄라똔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과 가게들, 바틱공예점과 은세공
점, 학교와 모스크 등이 있다. 왕궁은 전통복장을 입은 노인 경호원들이 경비하고 있으며,
입장을 하면 가이드가 왕궁의 곳곳을 안내해 준다. 입장료는 가이드 투어를 포함하여 1500
rp이다. 매일 8:00~14:00 사이에 개방하며 금요일은 13:00에 문을 닫는다. 국경일과 끄라똔의
휴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복장에 신경을 써야한다. 반바지를 입은 경우에는 양말을 신어야
하며, 소매가 있는 윗도리를 입어야한다)
남녀의 출입구가 다른 내궐에는 현재 술탄의 아버지인 하멍꾸부우노 4세(Hamengkubuwono
IX)에게 헌정된 박물관이 있다. 또한 내궐에서는 월촵화 10:00~ 12:00 사이에 가믈란 연주가
있고, 수요일에는 와양골렉, 목촵일요일에는 전통댄스, 토요일에는 와양꿀릿, 금요일에는 모
조빠잇(Mojopait) 민요 공연이 벌어진다.

 물의 궁전·새(鳥)시장
물의 궁전으로 불리우는 따만사리(Taman Sari)는 운하, 연못, 왕궁으로 이루어져 있었던 곳
으로 1758~65년 사이에 끄라똔 안에 지어졌었다. 디뽀네고로의 자바전쟁 때 크게 피해를 입
었으며, 그 후 지진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오늘날에도 그냥 페허인 채로 남아있으
며 작은집들과 바틱 갤러리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매일 9:00~ 15:00 사이에 개방한다. 궁전의 가장자리에 흥미있
는 새시장인 빠사르 응다슴(Pasar Ngasem)이 있다.

 박물관
끄라똔 광장 북서쪽 모퉁이에 자리잡은 소노-부도요 박물관(Sono-Budoyo Museum)에는 와
양꿀릿 인형, 또뼁(topeng) 가면, 단검(kris), 바틱 등 최상급의 자바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
으며, 정원에는 힌두교 신상들이 무더기로 전시되어 있다. 매일 8:00~14:30(월요일 휴관).
끄라똔 입구와 소노-부도요 박물관 사이에 끄레따 끄라똔 박물관(Museum Kereta Kraton)
이 있으며, 술탄의 화려한 마차 몇 대가 전시되어 있다. 매일 8:00~16:00 사이에 개방.
시내에서 5 km 떨어진 Jalan Solo에 위치한 아환디 박물관(Affandi Museum)은 세계적인
인도네시아 미술가 아환디가 1990년 죽을 때까지 살면서 작업했던 곳으로 강이 내려다보이
는 자리에 있다. 아환디의 인상파풍의 작품, 그의 딸인 까르띠까(Kartika)가 그린 그림, 그리
고 다른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매일 8:00~15:00
족자카르타에는 이외에도 많은 박물관이 있으며, 대부분이 독립영웅이나 군사적인 업적에
헌정되어 있다. 번뗑브레데부르그(Benteng Vredeburg)는 1765년에 세워진 오래된 네덜란드
요새로 우체국 건너편에 있다. 현재는 복원되어 독립운동의 과정을 소개한 박물관으로 이용
되고 있는데 전시물들이 조금은 지루하게 꾸며져 있다. 하지만 요새의 건축구조가 볼 만하
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8:30~14:30 사이에 문을 연다.
다른 박물관 중에서는, 디뽀네고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디뽀네고로 기념관으로도 알
려져 있는 사사나위라따마 박물관(Museum Sasana Wiratama)에 가보아야 할 것이다. 디뽀
네고로가 족자카르타에서 묵었던 곳에 세워진 이 작은 박물관에는 디뽀네고로가 쓰던 물건
을 위시해 몇 가지 전시물들이 수집되어 있다. 박물관은 매일 8:00~13:00 사이에 문을 연다.

보로부두르(Borobudur)

바간, 앙코르왓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최고의 불교 유적지의 하나로 꼽히는 보로부두르는 족자카르타에서 42 km 떨어진, 언덕 하나를 덮고 있는 거대한 건축물이다. 불교의 쇠퇴와 더불어 보로부두르도 잊혀졌으며, 1814년에 당시 자바의 총독이었던 래플즈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다.
사원의 기반은 육각형이며, 그 위에 원형의 세 개층으로 건설되었다. 건설 시기는 9세기 초
로 쁘람바난이 지어진 시기와 거의 같다.
수세기에 걸쳐 밑의 언덕이 침수되었으며, 돌로 지어진 거대한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여러
각도에서 보로부두르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데 무려 2천5
백만 달러가 들었다.
1500여개에 이르는 벽의 조각엔 부처의 가르침과 행적에 관해 새겨져 있으며, 432개의 불상
이 테라스 각각의 방에 앉아있다. 그리고 꼭대기 층에는 탑속에 72개의 불상이 들어가 있다.
보로부두르에서 동쪽으로 3 km 떨어진 멘둣 사원(Mendut Temple)에는 두 명의 제자와 함
께 앉아있는 거대한 불상이 있다. 3미터 높이를 가진 이 불상은 연꽃 위에 앉아있지 않고
그냥 땅 위에 앉아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런 이유로 원래는 보로부두르의 꼭대기에 모시려
고 만들었다가 올리지를 못해 이곳에 안치하게 된 것이라는 가설이 대두되었다.
보로부두르는 6:00~17:15 사이에 입장가능.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뿔라우스리부(Pulau Seribu)

천 개의 섬이란 의미를 가진 뿔라우스리부는 자카르타 만의 몇 킬로미터 밖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카르타에서 보트를 타고 잠깐이면 건너갈 수 있는 섬들이지만 자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을 가진 곳들이기도 하다. 십여 개의 섬에 리조트가 있는데 편안하기는 하지만 가격표에 제시한 요금인 1일에 US$75~130의 값어치를 할만큼 고급스럽지는 않다. 자카르타 여행안내소(☎ 314-2067)에서 섬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섬들을 당일로 다녀올 수 있으며, 특히 가까이 있는 비다다리 섬(Pulau Bidadari)이나
아예르 섬(Pulau Ayer)이 일일코스로 인기가 높다. 해안에서 멀어질수록 물이 깨끗해지며,
리조트의 요금도 비싸진다.

끄라까따우 섬(Krakatau Islands)

슬랏순다(Selat Sunda; 순다해협)에 면해 있는 라부안(Labuan)과 메락 사이 자바의 서부해안에는 안예르(Anyer), 까랑볼롱(Karang Bolong), 짜리따(Carita)에 좋은 비치가 있어 주말이면 자카르타에서 행락객들이 몰려든다.
라부안에서 북쪽으로 8 km 지점에 위치한 짜리따에는 오직 하나의 싼 숙소가 있지만, 라부
안이나 짜리따에서 50 km 떨어진 끄라까따우(Krakatau)를 찾아가기에 아주 좋은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 폭발이 있었던 장소까지 가기위해 보트를 빌리려면, 네
사람까지는 1인당 US$50, 9명 이상이면 1인당 US$35는 적어도 지불해야 한다. 보트를 함
께 빌릴 사람들을 만나려면 충분한 인원을 채우기 위해 2~3일은 기다려야 한다. 수마트라의
깔리안다(Kalianda)에서 가는 것이 요금도 싸고 거리도 가깝다. 짜리따는 또한 우중꿀론
(Ujung Kulon) 국립공원으로 가는 투어를 주선하기에 좋은 곳이다.

까리무니아와 섬(Karimunjawa Islands)

자바 섬의 북쪽에 외롭게 떨어져 있는 2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까리무니아와 섬은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깨끗한 물, 조용함 등이다. 가장 큰 섬인 까리무니아와 섬에  민박집이 있다. 다이나마이트 어업으로 인해 스놑클링을 해도 아름다운 산호초는 볼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즈빠라(Jepara)에서 일주일에 두 번 페리가 출발하며,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작은 보트들이 승객을 나르기도 하지만 안전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타지 않는 것이 좋다.

발루란 국립공원(Baluran National Park)

빠시르뿌띠와 바뉴왕이 사이의 해변에 있는 발루란 국립공원은 건조지대에 속한다. 발루란 산(Gunung Baluran; 1247미터) 주변에 자리잡은 공원지역은 사바나의 초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중간에 자갈바닥의 하천이 흘러 해변의 망그로브 지역으로 들어간다. 공원관리사무소(☎ 61650)는 바로 큰 길가에 있다. 이런 이유로 자바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드라이브인 공원이 되었다.
숙소는 공원 안으로 12 km 들어간 브꼴(Bekol)에 있으며, 그곳에서 3 km 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그저 그런 비치가 있다. 숙박비는 6000 rp부터 시작하며, 먹거리는 스스로 준비해 가야
한다.

자바로 가는 길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자바로 오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자바로 온다.

수마트라; 빠당에서 자카르타까지 배를 이용하든지, 좁은 순다해협을 페리를 이용하여
Bakauheni(수마트라)<->Merak(자바) 사이를 건넌다.
발리; Gilimanuk(발리)<->Banyuwangi(동부 자바) 사이를 페리로 금방 건넌다.
술라웨시, 깔리만딴, 말루꾸, 이리안자야에서는 비행기나 배를 이용하여 자바로 오갈 수
있다.
 

비행기/ 자카르타는 싱가포르만큼은 안되지만, 비교적 싼 국제선 비행기표를 구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한 자카르타는 국제선과 인도네시아 제도 전체로 연결되는 항공노선의 요지이다.
자바에서 또다른 항공교통 요지는 수라바야이다.

/ 자바는 인도네시아 각 섬을 연결하는 해로의 중심지이며,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는 뺄니
여객선이 들리는 주요 항구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자바로 바다를 통해 가는 방법은

섬내 교통편

 비행기/ 자바를 여행할 때 일정이 빠듯하거나 돈이 덤비지 않는다면 굳이 비행기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도로망이 아주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비행기를 탄다면, 자바에 있는 산과 화산들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 낮시간에 운행되는 버스는 매우 느리며 짜증을 나게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밤차를
이용하더라도 잠을 이루지 못하면 상당히 짜증이 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밤차가 빠
른 것만은 사실이다. 장거리 구간에는 기차가 훨씬 편한 경우도 있지만, 버스는 운행 편수가
많기 때문에 편리하다. 몇몇 노선에서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은 때도 있는데, 아름다운 경관
을 보이는 뿐짝고개(Puncak Pass)를 통과하는 자카르타에서 반둥으로 가는 길이 그 중에
하나이다.  
기차처럼 버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요금도 천차만별이다. 만약 버스표에 요금이 찍혀
있지 않거나 요금이 정해져있지 않은 곳에서는 다른 승객들이 낸 요금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미니버스 운전사나 차장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자주 바가지를 씌운다. 돈을 받고나서
거스름돈을 챙겨주지 않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가장 싸고 자주 다니는 버스는 대형공공버스이다. 그리고 정류장 수가 적은 빠따스(patas)
버스는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 최고급버스들은 교통체증을 피해 밤에 주요 도시 간에 운
행되고 있다. 싼 버스에서는 특히 짐보관에 신경을 써야한다. 배낭을 열거나 찢고 물건의 일
부를 꺼내 가는 유형의 도난을 몇몇 여행자들이 한 눈을 팔거나 잠이 든 사이에 당했다는
보고가 있다.
콜트나 앙꼿으로 불리는 미니버스가 짧은 구간에 자주 다니고 있다. 하지만 가장 쉽고 편안
하게 여행하는 방법은 주요 여행지 간에 오가는 디럭스에어컨 미니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트래블(travel)로 불리는 이러한 버스는 출발지 호텔에

서 여행객을 태워 목적지의 호텔 앞까
지 데려다 준다. 그리고 대부분의 호텔에서 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기차/ 기차를 이용할 때는 편안함과 빠르기, 목적지 등을 잘 선택해야 한다. 기차의 종류에
는 싸고 느린 것부터 중간 가격의 비교적 빠른 기차, 그리고 아주 비싼 특급이 있다. 시각표
는 때때로 변하며, 출발 시각은 비교적 정확하지만 도착은 대부분 연착인 경우가 태반이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는 각각 몇 개의 기차역이 있으며, 그 중 몇 개는 다른 역보다 이용
이 아주 편리하다. 기차를 선택할 때 에꼬노미 기차는 느리고 언제나 연착하며 사람이 엄청
나게 많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 비즈니스(Bisnis)는 에꼬노미보다 좋으며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학생 할인이 일반적으로 가능하지만, 비싼 특급 기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표를 쉽게 끊으
려면 기차역의 매표소에 바로 가는 것이 좋다. 때때로 공식적으로 매진이 되었어도 기차표
를 구할 수가 있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같은 등급의 객실을 이용해도 기차에 따라 요금이
다양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로컬 교통수단/ 자바의 각 도시에는 버스, 택시, 콜트, 베짝 등 다양한 종류의 교통수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