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와 폼페이(Naples & Pompeii)

캄파니아주의 수도인 나폴리는 북적거리면서도 매혹적인 환상의 도시이다. 아름다운 나폴리만에 자리하고 베수비오(Mt Vesuvius)산의 그늘에 위치한 이 도시는 유럽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에 속한다. 나폴리에서 역사적인 장소로는, 제수 누오보 교회(Chiesa di Gesu Nuovo), 산타 치아라 교회(Chiesa di Santa Chiara) 등 교회로 둘러싸인 광장 Piazza del Gesu Nuovo가 있고, 이외 두오모, 미술관이 있는 레알레궁(Palazzo Reale) 그리고 San Carlo Opera House 등이 있다. 13세기의 누오보 성(Castel Nuovo)에서는 나폴리 항구가 한눈에 보인다. 뮤제오 광장에 위치한 국립고고학 박물관(Museo Archeologico Nazionale)에는 그레코-로만 미술작품, 품페이와 헤르클라네움에서 발굴한 보물을 포함, 파르네제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나폴리에는 비밀범죄단체 카모라(Camorra)가 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담배밀수와 판매를 위주로 했으나 요즘에는 마약, 건설, 재정, 관광개발 등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재와 진흙 속에 파묻힌 폼페이(Pompeii)는 당시 로마인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부유한 로마인들의 휴양지였던 이곳은 거대한 폐허 사이에 신전, 포럼, 로마원형극장 등이 있고 상점과 호화주택들이 줄지어 있다. 그 안의 화려한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는 나폴리 국립 고고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Villa dei Misteri에는 아직도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