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Milan)

이탈리아의 경제, 패션 중심지로서 밀라노는 오랫동안 우아하고 문화적인 도시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이곳의 패션, 요리, 오페라, 교회(세계에서 4번째로 교회가 많다), 르네상스풍의 성과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벽화 등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계속 끌어당기고 있다. 켈트족이 세운 도시였지만 BC222년 로마의 점령 이후 무역,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였다. 13세기부터 비스콘티가와 스포르차가의 지배아래에서 밀라노의 번영은 시작되었다. 밀라노의 쇼핑과 요리, 나이트클럽(이탈리아에서 제일 많은 게이집단이 있는 관계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주요 쇼핑가와 관광지는 거대한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과 높은 스포르차성(Castello Sforzesco)주변에 몰려있다. 1386년 Gian Galeazzo Visconti가 설계한 두오모 광장은 뾰족하고 요동치는 구조와 첨탑, 조각상, 기둥이 어우러진 대리석정면 등 아름다운 고딕건물이 인상적이다. 스포르차 성은 15세기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에 의해 재건되었고 이 곳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등 많은 조각품이 소장되어 있다. 또 밀라노여행의 필수코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빈치아노 수도원(Cenacolo Vinciano)에 그려져 있다. 1995년 복원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지만 수세기 동안의 홍수와 폭격, 부식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 8월은 대부분의 밀라노 시민들이 휴가를 떠나므로 도시가 휴점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