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Bulgaria)

불가리아가 혼란스런 자본주의 서커스장에 발을 내디뎠을 때, 그들이 안전 그물도 없이 공중그네를 타고 있다고 말해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전화선에서 구리를 빼내기 위해 거리를 파헤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곧 전화가 정확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불가리아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씩씩하게 투쟁해나가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친절한 국민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가리아의 도시 지역, 특히 소피아(Sofia)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그러나 시골에서는 여전히 나귀를 몰아서 농사를 짓고 집에서 키운 감자와 집에서 만든 치즈를 먹고 사는 농부들을 만날 수 있다. 달라진 점은 그 농부들 역시 저녁이면 위성 TV 앞에 앉는다는 점이다. 불가리아의 가속화된 인플레이션으로 관광객들은 터무니없이 싼 스키장과 해변 휴양지를 제공받을 수 있고, 또한 불가리아의 장관을 이루는 산맥, 안식처 같은 수도원, 교회, 모스크, 로마와 비잔틴 시대의 유적, 어디서건 마실 수 있는 뛰어난 커피 등을 즐기기 위해서도 많은 경비가 필요하지 않다.

통계 자료

국명: 불가리아 공화국(Republic of Bulgaria)
면적: 110,912 sq km
인구: 726 만 명
수도: 소피아(Sofia)
인종: 불가리아인 85% 터키인 8.5% 집시 2.6% 마케도니아인 2.5%
종교: 불가리아 정교 82.6%, 이슬람교 12.2%
정체: 민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