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Berlin)

독일 최고의 도시 베를린은 유럽 내 어느 도시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에 이 도시는 프러시아의 군사적, 산업적 중심지로서 발전의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나 2차 대전시의 수많은 폭격으로 조각나 버렸다. 전쟁으로 많은 인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베를린의 생산량은 아일랜드나 그리스의 총 생산량과 같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13세기 슈프리 강(Spree River)에서 기원한 베를린은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중심무대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었다. 거대한 빌딩, 찬란한 박물관, 극장, 세련된 레스토랑, 차분한 나이트클럽 등에서도 독일의 심장부답게 냉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늘날 재통합이라는 거대한 계획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베를린 시는 독일의 무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곳이 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