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이 흐르는 파묵칼레의 자랑거리, 석회층에 여행으로 지친 발을 담가보자

파묵칼레

터키 서쪽 작은 귀퉁이에 자리 잡은 파묵칼레는, 관광지가 가진 명성에 비해 도시의 규모는 매우 작아 도시라기 보다는 마을이라 불리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곳이다. 얼마나 작은지 다른 도시에서 들어오는 버스 정류장 하나 변변히 없어 인근의 데니즐리라고 하는 곳의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파묵칼레로 들어올 때에는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격인 돌무쉬를 이용하게 된다. 이동도 쉽지 않은 작은 마을일 뿐인데 터키 관광 관련 책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오로지 이 도시에서 밖에 볼 수 없는 석회층 때문일 것인데, 최근에는 근처의 온천 호텔이 유명해 지면서 석회층 관광과 더불어 짧은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런던의 타워 브릿지처럼, 파묵칼레의 히에라폴리스 역시 낮과 밤의 모습이 많이 다르니, 파묵칼레에서 숙박 계획이 있다면 야경을 놓치지 말 것. 다만 히에라폴리스 안에는 조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칠흑같이 깜깜한 시간에는 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슴푸레 석양이 질 때 즈음, 붉게 물든 하얀 석회층을 걸으며 숙소로 돌아가는 코스가 가장 좋다.


파묵칼레의 입구, 데니즐리

앞서 언급했듯 파묵칼레에는 변변한 버스 터미널이 없다. 다른 도시에서 들어오거나 혹은 다른 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인근 도시인 데니즐리를 거쳐야만 한다. 데니즐리는 관광지이기 보다는 다른 도시로 오가는 관문이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시내도 매우 작고 관광할 거리가 많지 않아 굳이 시간을 내어 둘러 볼 필요는 없다.



Photo by Sanga Joo

관문으로서의 데니즐리는 매우 뛰어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거의 모든 관광 도시로 이동하는 버스가 이곳에서 승하차 한다. 게다가 공항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관광지 파묵칼레까지는 돌무쉬를 이용하여 약 20분~30분 정도 소요되며, 안탈랴와 페티예 같은 지중해 도시까지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에페소 유적 단지가 유명한 셀주크까지는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많은 노선의 버스가 오고 가기 때문에 버스 터미널은 늘 북적거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호객행위가 다른 도시에 비해 정말 심하다. 오랫동안 따라 다니며 버스 및 숙소, 투어 예약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경이로움 그 자체, 석회층

터키 여행을 준비할 때, 어떻게든 한 번 이상은 사진으로 접하게 되는 곳이 바로 히에라폴리스의 석회층이다. 어떻게 보면 낮은 폭포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야트막한 설산 같기도 한 이 곳은, 사진으로 아무리 많이 접해 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실제 그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칼슘과 수소,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등 다소 복잡한 화학 물질들이 매우 복잡하게 작용하여 형성이 되었으며, 인간의 손이 섞이지 않은 온전한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물 속에 발을 담글 수는 있는데, 오염을 막기 위해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맨발로 입장이 가능하며, 계절에 따라 석회층 안의 물의 양이 달라 진다. 석회층의 물이 가장 풍부해 지는 시기는 여름이며, 가장 편안하게 발을 담글 수 있는 계절도 여름이겠지만, 한 겨울에 바라보는 석회층의 모습은 정말 설산 같아 그 또한 매력이 있다. 젖은 발을 닦을 수 있는 작은 수건을 준비하는 센스를 잊지 말자.

글 손혜선
사진 주상아,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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