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까지 못 가는 곳이 어딨니!
신발끈, 남극여행 프로그램 출시
2006년 11월 06일 최명옥 기자
[img1]배낭전문 신발끈 여행사가 국내 최초로 남극 대륙을 여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크루즈나 선박 등을 통해 남미 남단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빙산 근처를 여행하는 상품은 있었지만 남극 대륙 안을 직접 여행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극대륙에서 최소 2일, 최대 2주 이상의 체류가 가능하며, 현지의 전문 안내자가 동행해 안전문제도 해결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절반 보다 큰 대륙인 남극은 겨울에 영하 40∼70도까지 내려가는 초저기온지역이다. 하지만 영하 15도에서 35도로 비교적 따뜻한 여름인 11∼3월까지는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1965년 미국관광객을 시작으로 한해 평균 2만명의 관광객이 남극을 방문하고 있다.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이 미국, 영국, 독일인이며 일본관광객도 2.1%의 비율을 차지한다. 한국 여행자는 작년부터 올 8월까지 총 2명으로 아직까지 미미하다. 그러나 이번 신발끈 여행사의 남극여행 상품 출시로 빠른 수요의 증대가 기대된다. 신발끈 여행사의 남극 상품은 남미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해 남극 대륙까지 들어간다. 남극 안의 숙박은 캠핑이나 기지에서 이루어지며, 현지 스태프와 함께 전세계의 관광객이나 모험가들과 만날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어린 펭귄이 관광객의 부츠를 깨물 수도 있고 강한 파도로 악명 높은 드레이크 해협을 건너기도 한다. 또 새벽녘 남극의 빙산을 바라볼 수도 있는 등 때묻지 않은 자연과 야생동물과 마주하게 된다. 신발끈에서 준비한 ‘남극 7일’ 상품을 이용한다면 619만9000원에 이 모든 여정을 실현시킬 수 있다. 공항세와 칠레공항 픽업료를 제외한 인천~푼타 아레나스 왕복 항공권과 남극 왕복 비행기, 남극내 숙박 및 식사, 푼타 아레나스호텔 숙박 2일 및 조식, 가이드비, 보험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아울러 진정한 배낭여행자를 위해 남극점까지 약 10일에 걸쳐 남위 89도에서 90도 구간을 스키로 걸어 도착하는 익스트림형 ‘스키 더 라스트 디그리(Ski the last degree) 14일’상품도 준비했다. 12월 3일부터 1월 10일까지 단 4차례 출발하는 이 여행의 참가비는 미화 3만8500달러다. 이외에도 지구 최남단의 남극점까지 항공으로 편하게 이동하는 ‘사우스 폴 플라이트(South Pole Flight) 8일’상품도 미화 3만3500달러에 경험할 수 있다. 02-33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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